역실적 장세 들어선 코스피…지금 주목해야 할 종목 ‘톱5’

  • 카드 발행 일시2023.01.12

앤츠랩

일본의 레전드 애널리스트 우라가미 구니오는 주식시장의 흐름을 사계절로 구분했습니다. 우리의 계절이 기후와 태양의 위치를 기준으로 나뉘는 것처럼 증시의 계절을 기업 실적과 금리를 기준으로 구분했죠.

따뜻한 봄에 해당하는 ‘금융 장세’ 시기는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금리가 낮아지는 때죠. 과거의 경기 침체를 극복하고 주가가 오르기 시작합니다. 한여름의 ‘실적 장세’는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되며 기업의 실적이 좋아집니다. 경기가 과열되면 중앙은행은 금리를 올리기 시작하죠. 금리 상승기지만 실적 증가세가 금리 상승분을 압도하며 강세장이 이어집니다.

하지만 금리가 계속 오르면 기업의 부담은 점점 커지죠. 실적이 좋아도 주가가 하락하는 국면이 와요. 가을에 해당하는 ‘역금융 장세’에 접어든 겁니다. 그러다 기업 이익까지 감소하고, 주가가 크게 떨어지는 국면에 다다릅니다. 우라가미의 표현을 빌리면 가을 단풍을 즐길 새도 없이 마치 북쪽 나라의 가을처럼 갑자기 눈발이 내리기 시작하는 ‘역실적 장세’입니다.

한파에 얼어붙은 한강. 연합뉴스

한파에 얼어붙은 한강.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