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 [LIVE] "구속" "표적수사" 긴장의 성남지청…이재명 10시30분 출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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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소환 조사에 출석했다. 당 지도부와 함께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온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34분 검찰 포토라인에 도착, 13분 동안 입장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자신의 소환에 대해 "정치 검찰이 파놓은 함정"이라고 주장했다. 조사는 늦은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표의 검찰 출석 관련 뉴스를 라이브로 업데이트했다.

2023.01.10오전 10:48

이재명, 지지자들에게 손흔들어 보이고 검찰 건물로 들어가

이재명 대표 오전 10시 34분 성남지청 포토라인 도착, 13분 동안 입장 발표. 질문은 하나만 받아. 계단 올라 지지자들에게 손 흔들고 건물안으로 들어가.

2023.01.10오전 10:47

이재명,"이미 결론 정해놇은 '답정기소'.법정에서 가릴 것" "함께 해주신분들 감사.고맙습니다"

2023.01.10오전 10:45

이재명, "검찰공화국 횡포 이겨낼 것. 당당히 맞서 이길 것.감사합니다"

"김대중 대통령 내란세력들로부터 내란음모죄라고 하는 없는 죄를 뒤집어 써.노무현 대통령은 논두렁 시계 등등의 모략으로 고통 당해.그것은 사법리스크가 아니라 검찰 리스크였고 검찰 쿠데타"

2023.01.10오전 10:44

이재명, "아무런 개인적 이익도 없는데 왜 불법을 하려하겠는가? 조작,표적수사 아니면 설명할 길 없어"

"성남 예산 아끼려고 중범죄 저지르겠는가?"

2023.01.10오전 10:42

이재명, "개인착복 구조가 전혀 아냐.그런데도 검찰의 왜곡과 조작이 상상초월"

"성남시 세수 확보하고 광고 유치한 일이 비난 대상?" "어느 지자체장이 기업유치하고 적극행정하겠나?

2023.01.10오전 10:41

이재명,"유례없는 탄압이유는 수년간 수사해 무혐의된 것을 다시 꺼집어내 없는 사건을 다시 만들어내는 사법쿠테타이기 때문"

"공직자들에게 숨기려하지말고 숨길 일 하지말라고 말해와"

2023.01.10오전 10:40

이재명 "정치검찰이 파놓은 함정. 특권바라지도않았고 잘못한것도 없어. 당당히 맞설 것"

2023.01.10오전 10:39

이재명,"권력 진정한 주인은 국민, 행정으로 증명하려고 무단히 애써. 성실한 노력을 범죄로 조작하려는 것은 용납안돼"

2023.01.10오전 10:36

이재명,입장표명..."헌정초유의 현장에 서있어.역사에 기록될 것.불의한 정권 역주행을 이겨내고 역사는 전진"

이재명 대표 입장문 전문

지금 이 자리를 지켜보고 계시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여러분 지금 우리는 대한민국 헌정사 초유의 현장. 그 자리에 서 있습니다.

오늘 이 자리는 역사에 기록될 것입니다. 불의한 정권의 역주행을 이겨내고, 역사는 전진한다는 명백한 진리를 증명한 역사의 변곡점으로 기록되기를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 잘난 사람만 누리는 세상이 아니라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꿈꿨습니다. 누구나 기여한 만큼의 몫이 보장되는 공정한 세상을 꿈꿔왔습니다.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맡겨진 권한이 크든 작든 최대한 역량 쏟아부었습니다.

권력의 진정한 주인은 국민이라는 것을, 정치가 시민을 위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행정으로 증명하려 무던히 애썼습니다. 불가침의 성벽을 쌓고, 달콤한 기득권을 누리는 이들에게 아마도 이재명은 언제나 반란이자, 그리고 불손 그 자체였을 것입니다. 그들이 저를 욕하는 것은 상관없습니다. 그러나 저와, 성남시 공직자들의 주권자를 위한 그 성실한 노력을 범죄로 조작하려는 것은 용납할 수 없습니다.

오직 이재명 제거에만 혈안이 돼서 프로축구가 고사를 해도, 지방자치가 망가져도 적극 행정이무너져도 상관없다는 그들의 태도에 분노합니다.

국민 여러분, 소환조사는 정치 검찰이 파놓은 함정이라는 거 잘 알고 있습니다. 특권을 바란 바도 없고 잘못한 것도 없고, 피할 이유도 없으니 당당하게 맞서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저는 기득권과 싸워오면서 스스로를 언제나 어항 속 금붕어라고 여겼고 그렇게 말해왔습니다. 공직자들에게는 이렇게 경고하고 또 경고했습니다. 숨기려 하지 말고 숨길일을 하지 말라. 숨기려 하는 사람은 개인에 불과하지만 아마추어에 불과하지만 숨긴 걸 찾아내는 수사기관은 프로 전문가고 집단이고 권력과 예산 조직과 노하우를 가진 거대한 집단이다. 결코 속일 수 없다. 이렇게 말해왔습니다. ‘숨기는 건 불가능하다’ 우리 성남시 공직자들은 귀에 못이 박히도록 저에게 말을 들어왔습니다.

오늘의 검찰 소환이 유례없는 탄압인 이유는 헌정사상 최초의 야당 책임자 소환이어서가 아닙니다. 이미 수년간 수사를 해서 무혐의로 처분된 사건을, 다시 끄집어 내서 없는 사건을 만드는, 없는 죄를 조작하는 사법 쿠데타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께서 판단해보십시오. 이재명이 성남시장으로써 성남시에 기업들을 유치해서 세수를 확보하고 일자리를 만든 일이, 성남시민 구단 직원들이 광고를 유치해서 성남시민의 세금을 아낀 일이, 과연 비난 받을 일입니까?

이렇게 검찰이 공권력을 마구 휘두르면 어느 지자체장이 기업 유치를 하고 적극 행정을 해서 시민의 삶을 개선하고 도시를 발전시키겠습니까. 전국에 시민구단 직원들은 과연 관내 기업들을 상대로 광고 유치를 하고 시민들, 국민들 예산을 아끼는 일을 해 나가겠습니까? 성남시의 소유이고 성남시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성남fc를 어떻게 미르 재단처럼 사유화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겁니까?

성남fc 직원들이 광고 유치하면 세금을 절감해서 성남시 시민들 이익이 될 뿐이지 개인 주머니로 착복할 수 있는 구조가 전혀 아닙니다. 이걸 모를 리가 있겠습니까? 그런데도 검찰의 왜곡과 조작이 상상을 초월하고 있습니다. 적법한 광고계약을 하고 광고를 해주고 받은 광고대가 광고비를 굳이 무상의 후원금이라고 우깁니다.

성남시의 적법한 행정과 성남fc 임직원들의 정당한 광고계약을 관계도 없는 서로 엮어서 부정한 행위처럼 만들고 있습니다. 성남fc 운영비가 부족하면 예산을 추가편성해서 지원하면 그만인데, 성남시 예산 아끼려고 중범죄 저지르려고 했다는 것이 상상이 되십니까? 아무런 개인적 이익도 없는데 왜 그런 불법을 감행했다고 생각하는 겁니까?

검찰의 이런 이상한 논리는 정적 제거를 위한 조작 수사, 표적 수사 외에는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국민 여러분. 역사는 늘 반복되면서도 언제나 전진했습니다. 오늘 이 순간도 그러한 한 역사의 순간이라 생각합니다.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내란세력들로부터 내란음모죄라고 하는 없는 죄를 뒤집어 썼습니다.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논두렁 시계등등의 모략으로고통 당했다. 이분들이 당한 일이 사법 리스크였습니까? 그렇습니다. 그것은 사법리스크가 아니라 검찰 리스크였고 검찰 쿠데타였습니다. 조봉암 사법 살인사건, 유우성 간첩조작사건, 강기원 유서대필사건 등등 셀 수 없이 많은 검찰에 의한 사건 조작이 있었습니다. 검찰은 그동안 정권의 시녀 노릇을 하다가 이제 권력 정권 그 자체가 됐습니다.

정적 제거를 위한 조작 수사로 영장을 남발하고 수사 기소권을 남용하고있습니다. 검찰 공화국의 이 횡포를 이겨내고 얼어붙은 정치의 겨울을 뚫어 내겠습니다. 당당하게 정치 검찰에 맞서서 이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2023.01.10오전 10:34

이재명, 검찰 현관 포토라인 도착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10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으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10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으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3.01.10오전 10:24

이재명, 성남지청 정문부근에서 내려 100m 가량 도보로 이동

2023.01.10오전 10:19

[속보]이재명, 수원지검 성남지청 도착...당 지도부와 함께 이동

2023.01.10오전 10:00

정청래,고민정,김남국,서영교 등 민주당 의원 성남지청 도착

현장 지지자들과 함께 "이재명' 구호 제창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주재로 열린 원내대책회의는 이날 오전 8시 50분에 시작해 9시 10분도 되지 않아 종료. 박 원내대표를 비롯해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한 의원들은 회의 종료 후 이재명 대표가 출석하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으로 이동

2023.01.10오전 9:40

주호영 "이재명 개인 문젠데 민주당 총출동”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대표의 검찰 출석에 민주당 의원들이 동행할 예정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개인적으로 저지른 문제와 관계된 건데 왜 민주당이 총출동해서 막고 유세를 부리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1당의 위세와 힘으로써 수사를 막거나 저지할 수 없는 일이다. 이건 법의 일이고 팩트의 문제”라며 “사법 문제는 사법으로만 봐야지, 이것을 진영이나 숫자 문제로 볼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민주당) 정성호 의원이나 이상민 의원 등은 ‘개인문제는 개인이 방어해야지 왜 당 전체가 나서느냐’고 얘기한다”며 “오늘 뒤늦게 출석하게 됐지만 검찰서 진실을 밝히고 진실이 규명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1.10오전 9:25

박홍근 "이 대표 검찰소환은 야당을 탄압하려는 무도한 철권 통치"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10일 오전 8시30분에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대표 검찰 출석에 대해 “제1야당 현직 대표를 검찰로 소환한 정권은 우리 헌정사에서 처음”이라면서 “겉으론 ‘법치’ 운운하지만, 그 실체는 윤석열 대통령의 정적을 제거하고 야당을 탄압하려는 무도한 철권 통치에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독일 나치와 조선총독부가 국민을 겁박할 때 내세운 것도 법치였다”며 “성남FC 건은 경찰이 이미 3년이나 강도 높게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한 사건으로 윤석열 정권이 대장동 의혹을 무차별 수사해도 나오는 게 없자, 무혐의 종결된 사건까지 들춰내며 야당 탄압에 나섰다고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2023.01.10오전 9:00

주호영 "1월 임시국회는 이재명ㆍ노웅래 위한 방탄국회"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전날부터 열린 1월 임시국회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와 노웅래 의원을 위한 방탄국회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 대표의 성남FC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만약 이를 구속기소 사안이라고 판단해도 구속을 하려면 국회에 체포동의안을 보내야하는데, 노 의원의 경우에서 봤듯 민주당이 동의하지 않으면 구속수사가 안 되는 것”이라며 “임시국회를 소집함으로써 그런 쪽으로 못 가도록 하는 장치가 있다고 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3.01.10오전 9:10

오전 7시 30분 이재명 檢출석 '맞불집회' 시작…경찰 "엄정 대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 출석을 앞둔 10일 오전 7시 30분 수원지검 성남지청 앞에선 소환 찬반 맞불집회가 열렸다.

이 대표의 지지 단체는 민주시민촛불연대 1000명, 이재명 지지자연대 500명이 경찰에 집회 신고를 마쳤다.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하는 보수 성향 시민단체인 애국순찰팀 500명과, 신자유연대 300명도 집회를 신고했다.

이들은 이날 성남지청 앞에서 맞불 집회를 이어갔다. 양쪽은  '표적수사'라는 팻말과 '구속하라'는 현수막으로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였다. 또 "표적수사 당장에 멈춰라"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법집행이 이뤄져야 한다"며 서로의 진영을 향해 소리쳤다. 찬반 측은 마이크를 이용해 욕설도 주고 받았다.

경찰은 이날 오전 7시부터 12개 중대, 900여 명을 배치, 양측의 충돌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2023.01.10오전 6:30

[사설]이재명 개인 자격으로 조사받고, 검찰은 편파 시비 없도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할 예정이다.현직 제1 야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소환조사가 초유의 일이지만, 이 대표의 출석은 당연한 일이다.검찰이 제3자 뇌물죄 혐의를 적용한 데 대해 이 대표는 공익을 위한 결정이었다며 ‘부정한 청탁’이 아니라고 항변해 왔다. 법률에 근거하지 않은 사법적 특권은 누구에게도 허용될 수 없고 본인이 혐의가 없다고 주장해 온 만큼 조사 과정에서 증거와 법리로 정당성을 입증하면 될 일이다.

이 대표가 소환조사를 받는 사안은 지자체장 시절 일로 당 대표가 되기 전 발생해 민주당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개인적 사안을 당의 문제로 끌어안은 민주당은 ‘야당 탄압’ ‘정치 보복’이라고 반발하지만 그런다고 제기된 혐의가 사라지지 않는다.이 대표는 사법 리스크를 해소하지 않고선 정치적 미래를 장담하기 어려운 만큼 개인 차원에서 최선의 대응을 하길 바란다.

검찰 역시 공정한 수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검찰 핵심 부서가 이 대표 관련 수사에 집중 투입되고 있는 데다 내년에 총선도 예정된 만큼 여러 수사를 신속하게 진척시켜 법원의 최종 판단을 받도록 해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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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검찰 출석을 하루 앞둔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지도부와 회의를 마친 뒤 본청을 나서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검찰 출석을 하루 앞둔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지도부와 회의를 마친 뒤 본청을 나서고 있다. 뉴스1

2023.01.09

민주당 "이재명, 오전 10시30분 성남FC 광고비 관련 입장발표예정"


검찰 vs 이재명



이재명 대표는 성남시장 재직 시절 프로축구단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네이버·두산건설 등으로부터 160억여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의 편의를 봐줬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대선 시기 불거졌던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가 직접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는 것은 처음이다.

검찰은 이번 조사에서 두산건설과 네이버 등의 성남FC 후원금이 각종 인허가를 염두에 둔 대가가 아니냐며 이 대표의 해명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이 대표 측은 “기업 후원 유치나 세일즈는 성남FC 구단이 알아서 한 것으로 그 어떤 위법성도 없다”는 취지로 반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