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라이프 트렌드&] 문학·역사부터 음악학까지 … 인문학적 지혜와 통찰력 키우는 다양한 강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2면

서울대 ‘최고지도자 인문학과정(AFP)’30기 수강생 모집 

서울대 AFP가 30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사회지도자급 인사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최고위 과정으로 인문학적 지혜와 통찰력을 전한다. 사진은 AFP 29기 수강생들의 규장각 탐방 모습. [사진 서울대]

서울대 AFP가 30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사회지도자급 인사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최고위 과정으로 인문학적 지혜와 통찰력을 전한다. 사진은 AFP 29기 수강생들의 규장각 탐방 모습. [사진 서울대]

인문학적 지혜와 통찰력을 전하는 서울대 인문대학 ‘인문학 최고지도자과정(Ad Fontes Program·AFP)’이 30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지난 2007년 첫발을 뗀 서울대 AFP는 사회지도자급 인사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인문학 최고위 과정이다.
AFP는  ‘근원으로’를 의미하는 라틴어 ‘아드 폰테스(Ad Fontes)’ 프로그램의 약자로, 천 년 중세를 극복하고 근대 문명을 일궈낸 아드 폰테스 정신을 계승해 ‘원천으로부터’ 인류의 과거와 현재를 사유하고 이를 토대로 미래를 빚어가는 최고 지도자의 모습을 지향한다.
서울대 AFP는 문학과 역사, 철학뿐 아니라 미술사, 음악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강좌를 마련하고 있다.
3월 7일 개강하는 AFP 30기에서는 ▶리더를 위한 논어 이야기(이강재 서울대 중어중문학과) ▶땅 속에서 찾은 화려한 백제 문화의 부활(권오영 서울대 국사학과) ▶메이지유신과 근대일본(박훈 서울대 동양사학과) ▶사기·사마천이 생각한 역사(김병준 서울대 동양사학과) ▶호모 무지쿠스(민은기 서울대 작곡과) 등을 통해 인문학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다.
인문학을 기반으로 세계를 더욱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강좌인 ▶이슬람의 눈으로 본 세계사(이희수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돈키호테’와 현대 영화이론(임호준 서울대 서어서문학과) ▶법의학자가 바라보는 삶과 죽음(유성호 서울대 의과대학) 등도 있다.
아울러 ▶예쁜 꼬마선충에게 배우는 생명의 인문학(이준호 서울대 생명과학부) ▶기하학에의 초대·공간 엿보기(박종일 서울대 수리과학부) 등과 같이 사회과학·자연과학·공학·인문학을 함께 논의하는 융합 강좌는 인문학을 기반으로 한층 폭 넓은 시야와 통찰력을 얻게 한다.
정규강좌 외에도 국내 최고의 전문가와 함께 하는 국내 답사, 코로나19로 잠시 중단했던 국외탐방 등이 진행된다. 국내 답사에선 최고 전문가들의 해박한 현장강의를 통해 ‘명품 인문답사’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강의를 들으며 기업계·금융계·법조계· 학계·정관계 등의 지도자들과 인문학적 가치를 매개로 탄탄한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것 또한 AFP의 장점으로 꼽힌다.
강창우 학장은 “첨단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시대적 분위기 속에서도 우리 사회의 리더는 높은 수준의 인문학적 통찰력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대 AFP는 20주 과정으로, 수업은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9시 40분까지 서울대 인문대학14동 610호에서 진행된다. 접수는 31일까지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