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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스타' 황인범, 그리스 데뷔골 터뜨렸다…패스 성공률 92%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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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골을 터뜨리고 기뻐하는 황인범. 사진 올림피아코스 SNS

시즌 첫 골을 터뜨리고 기뻐하는 황인범. 사진 올림피아코스 SNS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의 16강 진출에 힘 보탠 미드필더 황인범(27·올림피아코스)이 소속팀에서도 펄펄 날았다.

올림픽아코스는 8일(현지시간) 그리스 볼로스의 판테살리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수페르리가 엘라다 17라운드 볼로스와 원정 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황인범은 1-0으로 앞선 전반 22분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포로 승리를 확정하는 쐐기골을 터뜨렸다. 리그 데뷔골.

15라운드 아스테라스 트리폴리스전(5-0 승), 16라운드 이오니코스전(2-0 승)에서 각각 어시스트를 기록한 황인범은 세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 시즌 리그 1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예선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터뜨린 1골을 더하면 공식전 2골 4도움을 올렸다. 그는 풀타임을 뛰었다. 올림피아코스(10승 5무 2패·승점 35)는 3연승을 달리며 4위를 기록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는 황인범에게 팀 내 최고인 평점 8.4를 줬다. 황인범은 이날 패스 성공률 92%를 기록했다. 세 차례 태클도 선보이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5차례 롱패스도 모두 성공하며 정교한 패스 능력을 과시했다.

이 매체는 황인범에게 팀 내 최고인 8.4의 평점을 매겼다. 황인범은 경기 후 인스타그램에 이날 그라운드에 나선 자신의 사진을 올리며 활약을 자축했다. 그는 "늦은 시간 경기를 보시면서 관심을 보여주시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 드린다. 더 노력하겠다"고 썼다. 한편 황인범의 팀 동료인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황의조(31)는 이날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해 여름 프랑스 2부 보르도에서 뛰다 올림피아코스로 이적한 황의조는 주전에서 밀렸다. 소속팀에서 치른 실전은 약 3개월 전에 열린 8라운드 PAOK전이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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