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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청년당원, 나경원 출마 촉구…"尹心 의한 '답정너'식 국민께 큰 실망"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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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청년당원들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청년 100인, 나경원 전 원내대표 출마 요청 및 당원중심 공정전당대회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청년당원들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청년 100인, 나경원 전 원내대표 출마 요청 및 당원중심 공정전당대회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청년당원 100인이 나경원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를 촉구했다.

청년당원 100인은 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뉴스를 보면,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과연 국민의힘 당원들의 총의로 치러질 수 있는 건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여론조사 당원 지지율 압도적 1위인 후보의 출마를 저지하기 위한 인위적 정치공세가 있는가 하면, 대통령실이 직접 후보 교통정리를 한다는 등의 온갖 안 좋은 소식들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고, 당의 권력은 당원으로부터 나온다고 외치면서 국민의힘 당원들의 가장 많은 지지를 받는 후보를 인위적으로 출마하지 못하도록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선택지를 당에서 조정해 당원에게 투표를 하게 한다면 이게 과연 공정한 전당대회, 진정한 의미의 당원의견 100% 전당대회라고 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이들은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에 의해 모든 것이 결정되고, 답은 정해졌으니 당원들은 정해진 대로 투표나 하라는 식의 '답정너' 전당대회는 국민께 큰 실망을 안길 뿐"이라며 "이대로 전당대회가 흘러간다면 국민의힘은 또다시 국민들로부터 외면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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