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시대가 저물고 있다…CES에 터미네이터 나온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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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혁신 기술이 처음 선보이는 주 무대이지만 ‘이게 나랑 무슨 상관?’이라는 의문이 들 법합니다. 그런데 올해 CES는 좀 알아야 되겠습니다. 플랫폼의 시대에서 딥테크의 시대로, B2C의 시대에서 B2B의 시대로 전환하는 거대한 흐름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CES 2023 취재 후기를 라스베이거스에서 심서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CES 2023이 3년 만에 100% 오프라인으로 지난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다. [연합뉴스]

풀이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눕는다  

라고 김수영 시인이 읊었지요. 결은 다르지만 지난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IT·가전 쇼 ‘CES 2023’을 관람하며 바로 이런 기분이었습니다. 플랫폼의 시대가 가고 있는 걸 빅테크 자신이 가장 먼저 알고 움직이고 있달까요. 불경기에는 기업이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지, 가장 먼저 눕는 이들에게 배워 볼까요.

이것은 소비자 가전쇼인가, B2B 영업장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