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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손흥민·충북 나영석…유명인들 고향사랑 기부 행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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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수. 연합뉴스

손흥민 선수.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이 출신 지역인 춘천의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한다.

춘천시는 손흥민 측이 최근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의사를 전해왔다고 5일 밝혔다. 아직 구체적인 기부 액수는 밝히지 않았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난 1일부터 시행됐다. 자신이 거주하지 않는 지자체에 일정액을 기부하면, 지자체는 기부자에게 세액공제 혜택과 지역특산품 등 답례품을 제공하는 제도다. 1인당 연간 기부 한도는 500만 원이다.

상당수 지자체는 유명인을 '1호 기부자'로 내세우거나 화제가 될 만한 답례품을 발표하며 기부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춘천시는 "손흥민의 참여가 고향사랑기부제에 더욱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손흥민의 기부가 이루어지는 대로 부친인 손웅정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금 쾌척한 나영석 PD. 충북도 제공

고향사랑기부금 쾌척한 나영석 PD. 충북도 제공

청주 출신인 나영석 PD도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이후 충북도에 500만원을 낸 첫 기부자에 이름을 올렸다.

충북도는 지난 4일 나 PD가 전날 '고향사랑e음'을 통해 5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나 PD는 "고향인 충북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많은 분들이 기부에 동참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충북도는 전했다.

나 PD는 예능 프로프로그램인 '1박2일',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 등을 제작했다. 충북도는 모아진 기부금을 의료비후불제 지원 등 도민 복리사업에 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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