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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김건희 여사, 안철수 부부 관저 초청

중앙일보

입력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6월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백서를 전달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6월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백서를 전달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주자인 안철수 의원 부부를 관저로 초청했다.

4일 여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지난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서 안 의원에게 부인 김미경 교수와 함께 관저로 초청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아직 회동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양측은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안 의원 부부 관저 초청은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윤심'(윤 대통령 의중)에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 속에 이뤄져 주목된다.

다만 관저 초청과 윤심을 연결하는 것은 섣부르다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 윤 대통령은 해당 자리에서 안 의원 부부 외에도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부부에게 초청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또 다른 당대표 주자인 김기현 의원도 지난달 17일 윤 대통령 초청으로 부부 동반 관저 만찬을 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말에는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4인방으로 꼽히는 권성동·장제원·이철규·윤한홍 의원 부부와 만찬을 가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신년 인사회에서 "대통령실, 관저는 의원 모두에게 열려 있다. 요청을 주는 분에겐 모두 열려 있다. 관저는 찾아오겠다면 다 만나고 식사도 할 수 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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