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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수완박 앞장' 김용민, 중대선거구제 반대 "정당민주화 먼저"

중앙일보

입력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 인터뷰에서 '중대선거구제'를 꺼내들면서 정치권의 화두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앞장섰던 더불어민주당 내 강경파 인사 김용민 의원이 공개 반대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3일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당 민주화 없이 중대선거구제 도입은 위험하다"며 "정치 기득권 강화와 계파정치 부활만 가져올 것이다. 당원과 소통하는 정치, 정당민주화가 먼저"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 내 강경파 모임인 '처럼회' 소속이다. 검수완박법 통과에 앞장선 민주당 의원 중 한 명이다.

중대선거구제는 하나의 선거구에서 1명의 당선자를 선출하는 소선거구제와 달리 하나의 선거구에서 2명 이상의 당선자를 선출하는 대선거구제의 일종으로, 보통 한 선거구에서 2명~5명을 선출하는 것을 중선거구제라고 한다. 윤 대통령이 신년 인터뷰에서 '중대선거구제 도입이 필요하다'며 '선거제도 개혁'을 새해 화두로 던졌고 정치권에서 논의가 불붙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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