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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신임 대표에 김기명…김석준 회장 물러나

중앙일보

입력

김기명 쌍용건설 신임 대표이사.

김기명 쌍용건설 신임 대표이사.

지난해 쌍용건설을 인수한 글로벌세아그룹은 2일 김기명(66·사진) 글로벌세아 대표이사를 쌍용건설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 대표는 글로벌세아 대표도 겸직한다.

월마트 한국 지사장과 인디에프 대표이사, 세아상역 미국총괄 법인장 등을 역임했다. 회사 관계자는 “김 대표가 경영 안정화와 재무 환경 개선을 통해 쌍용건설 재도약을 위한 모멘텀(동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983년 대표에 올라 40년간 쌍용건설을 이끈 김석준 회장은 대표에서 물러나 회장직만 유지하게 됐다. 해외수주 영업 등 대외 활동은 계속할 전망이다. 글로벌세아는 또 김인수 전 현대건설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사업단장을 쌍용건설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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