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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소득 가구 2배 확대…올해 달라지는 서울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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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12월6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2 서울 국제 안심소득 포럼에 참석해 토론을 하고 있다.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12월6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2 서울 국제 안심소득 포럼에 참석해 토론을 하고 있다. 뉴스1

서울시가 올해 기준소득 대비 부족한 가계 소득을 일정 부분 채워주는 소득보장제도인 ‘안심소득’ 시범사업 참여 가구 수를 두 배로 늘린다.

2일 시는 이를 포함해 올해 새롭게 시행되는 사업과 제도를 담은 ‘2023 달라지는 서울생활’을 오는 3일 발간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동행·매력 특별시’를 큰 줄기로 9개 분야 71개 사업을 추진한다.

‘동행 특별시 서울’ 부문에서는 복지·건강·교육·안전·돌봄 등 5개 분야에서 42개 사업을 진행한다.

우선 안심가구 시범사업 지원 가구가 올해부터 800가구에서 1600가구로 늘어난다.

시는 당초 3년간 총 800가구를 지원하려고 했으나 연구 결과의 통계적 유의미성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 등 거시적·사회적 효과까지 면밀하게 연구하기 위해 대상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장애인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장애인 버스요금도 지원한다. 서울에 사는 6세 이상 장애인이면 지원받을 수 있고 장애의 정도가 심한 경우 동행자 1명까지 무료로 승차할 수 있다.

생활이 어려운 국가유공자와 유족은 이달부터 생활보조수당이 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인상된다.

스마트 워치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비대면으로 시민의 건강관리를 돕는 서울형 헬스케어 ‘손목닥터 9988’ 사업은 지원 연령이 만 19∼64세에서 19∼69세로 확대된다.

시 체육시설과 어린이집을 연계하는 새로운 공공체육 프로그램인 ‘핫둘핫둘서울 유아스포츠단’은 3월부터 선보인다.

시는 아울러 그동안 변화된 지형 여건과 상향된 강우처리목표 등을 반영해 재해지도를 개선한다.

재해지도 중 태풍, 호우 등으로 인한 침수 흔적을 표시한 ‘침수흔적도’는 지난해 호우 피해를 반영해 상반기 중 열람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외에도 노후 준비를 지원하는 ‘50플러스 캠퍼스’ 이용 대상을 올해부터 만 40∼64세로 확대하고, 중위소득 150% 이하인 임산부·맞벌이·다자녀 가정에는 가사 서비스를 지원한다.

‘매력 특별시 서울’ 부문에서는 경제·문화·환경·행정 등 4개 분야에서 29개 사업을 시행한다.

양재AI혁신지구에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거점 시설인 ‘AI지원센터(가칭)’을 설치하고, 스타트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강남구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를 4월부터 운영한다.

다양한 문화 축제도 열린다. ‘서울페스타 2023’과 연계한 ‘드론 라이트 쇼’가 5월 한강공원 하늘에서 펼쳐지고, 10월에는 한강의 가을밤을 수놓을 ‘제1회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 축제’가 개최된다.

4월에는 광화문광장에서 시민 누구나 휴식, 독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광화문 책마당’도 열린다.

한강의 수변공간은 시민이 다채로운 여가·문화 활동으로 즐기는 수세권으로 재편된다.

또 서울둘레길 개통 8년을 맞아 둘레길 주변의 자연 자원과 역사·문화 등 인문 자원을 밀접하게 연계한 ‘서울둘레길2.0’ 조성이 추진된다.

2023 달라지는 서울생활은 오는 3일부터 서울시 전자책 홈페이지와 정보소통광장, 서울시 포털 내 손안에 서울에서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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