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첫째주 주요 뉴스 키워드는 #청년ㆍ신혼 매입임대 청약 #중국 코로나 #중ㆍ필리핀 정상회담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 #화천 산천어축제 #올해 달라지는 것들 #이태원 청문회 등이다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청문회가 4ㆍ6일 열린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선종한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장례 미사가 5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장례 미사를 직접 주례한다.
중국의 갑작스러운 방역 완화로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에 정부는 2일부터 중국발 항공편의 추가 증편을 제한하고, 제주 등 지방 도착 편은 잠정 운항 중단한다. 중국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는 입국 전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미국은 5일부터 중국에서 온 입국자를 대상으로 출발 이틀 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도록 요구할 예정이다.
겨울 축제인 강원 화천 산천어축제가 3년 만에 7일 다시 열린다. 29일까지 화천천 일대에서 이어진다. 한편 이번 주는 찬 대륙고기압 영향을 받은 매서운 한파가 이어질 전망이다.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가상화폐 거래소 FTX 창업자 샘 뱅크먼 프리드에 대한 첫 재판이 3일(현지시간) 열린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일부터 청년ㆍ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에 대한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3일 중국을 방문한다.
2023년 달라지는 것들...만 나이제 도입,영유야 수당 부모급여로 통일,12억 이하 종부세 부담 X
2023년 계묘년이 밝았다. 2일 첫 출근에 맞춰 올해 달라지는 것들을 그래픽으로 정리했다.




LH, 2일부터 청년·신혼부부에 매입임대 2174호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일부터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2174호에 대한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매입임대주택은 LH가 도심 내 신축 또는 기존주택을 매입해 무주택 청년·신혼부부 등에게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임대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매년 분기별로 입주자를 정기 모집하며, 지난해는 3분기까지 1만974호를 공급했다.
이번에 공급하는 2174호는 청년 매입임대주택 815호(기숙사 56호 포함),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1359호 등이다.지역별로는 서울 등 수도권이 919호, 그 외 지역이 1255호다.
청년매입임대는 만 19세부터 39세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인근 시세의 40∼45% 가격에 공급한다.신혼부부 매입임대는 결혼 7년 이내의 신혼부부와 예비신혼부부 등이 대상이다. 다가구주택 등은 시세의 30∼40%로, 아파트·오피스텔은 시세의 70∼80%로 공급한다. 청년과 신혼부부 다가구 임대는 보증금을 최대 80%까지 높여 월세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청약은 입주 대상자 중 무주택 요건과 소득·자산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청약 일자는 LH청약센터(apply.lh.or.kr)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확인 후 신청하면 된다.
중국 단기비자 발급 중단, 입국자 전원 PCR검사 의무화
2일부터 중국 내 모든 공관에서 외교·공무 등 필수적인 목적 외에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한다. 중국발 항공편의 추가 증편을 제한하고, 제주 등 지방 도착편은 잠정 운항 중단한다. 중국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는 입국 전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로부터 이러한 내용의 ‘중국 관련 코로나19 동향 및 대응계획’을 보고받고 논의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중국의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인한 국내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일부 방역 조치를 강화한다”고 말했다. 중대본은 “이번 조치는 사전 준비와 안내를 위해 2일부터 2월 28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나, 추후 상황에 따라서는 연장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르면 5일부터 중국에서 국내로 출발하는 항공기에 탑승하는 모든 내·외국인은 탑승 시 48시간 이내 PCR 또는 24시간 이내 전문가 신속항원검사(RAT)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2일부터는 국내에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입국 후 1일 이내 PCR 검사를 시행하고, 단기 체류 외국인에 대해서는 검사 관리를 위해 입국 즉시 검사를 받고 검사 결과 확인 시까지 별도의 공간에서 대기하도록 한다.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Q-CODE) 이용도 의무화한다. 중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는 반드시 큐코드로 국내 주소지 및 연락처 등을 등록해야 한다. 또 안정적인 중국발 입국자 관리 위해 현재 4개 공항으로 도착하는 항공기를 인천공항으로 일원화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김해ㆍ대구ㆍ제주 등 지방 도착 항공편 주 3회(김해, 대구, 제주)는 잠정 중단된다.
전문가들은 방역 강화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우리나라는 지리적으로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중국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 검사 의무화는 필요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번 주 다시 강추위
중국 상하이 부근 고기압의 세력이 점차 약해지고 바이칼호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이 중국 북부지방으로 남하하면서 2일부터 다시 강추위가 시작될 전망이다.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7도~영하 1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3도~영상 7도로 전망된다.찬 대륙고기압으로 인한 매서운 한파는 5일까지 이어지다가 6일 다소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아침 기온은 전국 -9~4도로 오르겠고 오후에는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과 전라권에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필리핀 대통령, 3∼5일 중국 국빈 방문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3일 중국을 방문한다고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지난달 30일 밝혔다. 화 대변인은 시진핑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마르코스 대통령이 3∼5일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전했다.
시 주석과 마르코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1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회담한 데 이어 약 1개월 반 만에 다시 만나게 됐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을 통해 중국과 필리핀이 갈등을 겪고 있는 남중국해 도서 영유권 관련 문제를 다룰 '직접 소통' 창구를 개설하게 될 것이라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FTX 창업자 뱅크먼프리드 재판, 3일 시작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가상화폐 거래소 FTX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에 대한 재판이 3일(이하 현지시간) 본격 시작된다. 지난 12월 28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 연방법원에서 뱅크먼-프리드가 미국으로 송환돼 가택 연금된 이후 첫 재판이 열린다.
뉴욕 검찰은 지난해 11월 뱅크먼-프리드에 대해 형법상 사기와 인터넷 뱅킹을 이용한 사기, 돈세탁, 불법 선거자금 공여 등 8개 혐의로 기소했다.그가 혐의를 인정할 가능성은 현재로선 낮은 것으로 관측된다. 검찰과 법적 다툼을 벌이다가 모두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대 115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뱅크먼-프리드는 지난달 21일 미국으로 송환된 뒤 보석금 2억5000만 달러에 풀려나 캘리포니아주 팰로앨토에 있는 부모 집에서 가택 연금돼있다.
이태원 국조특위 4일·6일 개최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1차 청문회는 4일, 2차 청문회는 6일 열린다.특위 활동은 7일 종료된다. 4일 청문회에는 윤희근 경찰청장,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등 44명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6일 청문회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등 29명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선종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 5일 장례 미사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이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95세로 선종했다.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이날 "'명예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오전 9시 34분에 바티칸에서 돌아가셨다고 슬픔 속에 알린다"고 밝혔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오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열린 송년 미사에서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에 대해 "매우 고결하고 매우 친절한 사람으로 기억한다"며 "그를 교회와 세계에 선물한 신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선종 소식이 발표된 후 전 세계 정치 지도자들이 그를 추모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0세기 최고의 가톨릭 신학자였던 거인을 잃은 슬픔에 잠긴 천주교인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가톨릭 신자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그는 믿음과 원칙에 따라 성당에 일평생 헌신한 저명한 신학자로 기억될 것"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교황청은 신자들이 작별 인사를 전할 수 있도록 베네딕토 16세의 시신이 2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 안치돼 이후 사흘간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장례 미사는 5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장례 미사를 직접 주례한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교황청은 장례 미사를 베네딕토 16세의 생전 뜻에 따라 최대한 간소하게 진행한다고 밝혔다. 교황의 장례 미사에는 각국 정상들이 참여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엔 이탈리아와 베네딕토 16세의 모국인 독일의 대표단만 참석할 예정이다.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은 전임 교황 대다수가 잠들어 있는 성 베드로 대성전 지하 묘지에 묻힐 전망이다.


미국도 5일부터 중국발 입국자 코로나19 검사 의무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5일부터 중국 본토와 홍콩·마카오에서 출발한 2세 이상 모든 입국자에게 출발 이틀 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도록 요구할 예정이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직항이나 경유든 미국으로 들어가는 2세 이상의 중국발 입국자라면 비행기 탑승 이틀 전 유전자 증폭(PCR)이나 항원 검사를 받고, 출발 시 항공사에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앞서 CDC는 지난해 6월 미국에 도착하는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의무를 폐지했었다. 그러나 중국에서 '제로 코로나' 정책 폐기 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중국발 입국자를 통한 자국 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 조치 강화에 나섰다.
화천산천어축제 7일 개막
대표적인 겨울축제인 강원 화천 산천어축제가 3년 만인 7일 다시 열린다. 지난 2년은 코로나19로 취소됐다. 올해 슬로건은 ‘얼지않은 인정, 녹지않는 추억’. 29일까지 23일간 화천천 일대에서 개최한다.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얼음낚시를 비롯해 맨손잡기, 수상낚시, 루어낚시 등의 체험에는 총 100만 마리,170t의 산천어가 풀린다. 낚시 외에도 눈썰매와 얼음썰매, 아이스봅슬레이, 피겨스케이팅, 얼음축구, 얼곰이성미끄럼틀, 짚와이어 등 즐길거리가 준비돼있다. 화천천을 가로지르는 눈썰매장은 길이가 100m를 넘는다. 화천읍 시가지에는 산천어 모양의 등(燈) 2만 5000여 개와 LED 조명 수백만 개가 화천의 밤을 밝힌다. 서화산 다목적광장에는 가로 120cm·세로 55cm·높이 25cm의 각얼음 8500개로 만든 실내얼음조각광장이 조성됐다.
산천어축제 입장료 중 일정 금액은 화천사랑상품권으로 돌려 받아 화천지역 음식점과 숙박업소, 편의점, 주유소 등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2019 화천산천어축제 개막일인 1월 5일 강원 화천군 화천천 축제장 일원이 얼음낚시를 즐기는 관광객들로 가득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