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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스마일라식, 기존 수술보다 정확성과 시력의 질 우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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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병원리포트 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온누리안과병원 정영택 원장
시력교정술은 전통적인 라식, 라섹에 이어 비교적 최신 수술인 스마일라식(스마일수술)까지 다양하다. 근데 이 중 스마일라식이 기존 라식보다 수술의 정확성과 시력의 질 측면에서 더 우수하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나왔다. 특히 이번 연구는 각막의 두께나 곡률 변화를 비교한 연구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기존 라식은 엑시머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 표면을 직접 절삭하는 반면 스마일라식은 펨토초레이저로 각막 속살에 각막 조각을 만들어 작은 절개창으로 분리·제거하는 방식을 말한다. 스마일 라식은 각막 표면 손상이 상대적으로 적어 안구건조증 등 후유증이 적고 빠른 시력 회복과 수술 후 각막 안정성이 장점으로 알려져 있다.

강남 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과 전주 온누리안과병원 정영택 원장은 스마일라식과 기존 라식 수술 후 각막 두께 및 변화를 비교해 안전성과 정확성을 확인한 연구결과를 SCI급 안과 국제학술지 JRS(Journal of Refractive surgery)에 발표했다. 의료진은 온누리스마일안과와 온누리안과병원에서 스마일라식을 받은 근시 환자 80명(80안, 평균 27.62세)과 라식 수술 78명(78안, 평균 27.28세)을 대상으로 수술 후 1주일, 1개월, 3개월에 각막 중심부, 중심 주변부, 주변부의 두께와 각막 곡률 등 전반적인 각막 변화 상태를 각각 비교 관찰했다. 그 결과 수술 후 1주일 시점에서 각막 중심부, 중심 주변부, 주변부의 두께 변화와 주변부 곡률의 변화가 스마일라식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더 컸다. 1주일 후 3개월 사이에는 스마일라식 후에 각막 주변부 두께가 라식 수술보다 더 많이 증가했고, 각막 중심부와 중심 주변부 곡률은 더 적게 증가했다.

시력이 안정화된 3개월째 시력 및 잔여 굴절력 면에서 두 수술 간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단 수술 정확성 및 시력의 질과 관련된 지표에서 스마일라식이 기존 라식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일라식(0.24±0.14㎜)이 기존 라식(0.3±0.17㎜)보다 평균 광학부 중심이탈이 더 적었고, 각막 고위수차의 증가는 라식이 스마일보다 더 컸다. 각막 고위수차는 각막 중심부를 절삭해 근시와 난시를 교정하는 레이저 시력 교정 후에 증가한다. 각막 중심부에 수술이 이뤄지기 때문에 주변부와의 곡률 차이와 수술 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중심부 이탈 등으로 생긴다. 이는 시력의 질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의료진은 두 수술 간 각막 두께 및 변화에 차이가 있는 것은 수술 시 사용하는 레이저 기전이 전혀 다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강남 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은 “지금까지 시력, 굴절력, 합병증 등에 대한 두 수술 간의 임상 비교 연구가 국내외적으로 다수 진행됐지만 각막 두께와 곡률 변화를 직접 비교 확인한 연구는 드물었다”며 “스마일라식은 중심부 이탈을 막는 고유 기술인 센트레이션 기법 적용과 집도의의 수술 기술 상향 안정화가 시력의 질과 정확성이 좋게 나타나는 이유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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