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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LPG 충전소 폭발·화재 관련 4명 불구속 입건

중앙일보

입력

지난달 17일 오전 대구 서구 중리동의 한 LPG 충전소 폭발 현장에서 국과수와 소방 등 관계자들이 합동 감식에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17일 오전 대구 서구 중리동의 한 LPG 충전소 폭발 현장에서 국과수와 소방 등 관계자들이 합동 감식에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대구 서구에서 발생한 LPG 충전소 폭발·화재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경찰이 관련자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달 16일 대구 서구에서 발생한 LPG 충전소 폭발·화재 사건과 관련해 벌크로리 운전기사와 충전소 안전관리 책임자 등 4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에 따르면 벌크로리 차량이 움직이는 과정에서 충전소 배관과 연결된 차량 접속부가 강제로 분리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 인해 파손이 일어나 가스가 누출됐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에서 직접적인 폭발을 유발한 점화원은 특정하기 어렵다고 전해왔다"고 말했다.

지난달 16일 오후 5시 29분쯤 중리동 LPG 충전소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일어났다. 이로 인해 현장에 있던 충전소 관계자 등 8명이 다쳤고, 치료를 받던 중 2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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