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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ON 2023 다시 한번 사랑으로] 대립과 갈등을 극복하고 믿음으로 전진합시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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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신년메시지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한교총 대표회장)

2022년엔 계속된 코로나19와의 전쟁, 재난, 경제 침체 등 우리 사회에 너무나도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변함없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해 주시는 한국 교회와 성도님들이 있으시기에 이 같은 고난과 역경의 바다를 헤쳐 나오게 된 줄로 믿습니다.

무엇보다 한국 교회가 분열과 갈등을 치료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 안에서 하나 되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소외되고 가난한 이웃을 섬기는 교회, 사회적 갈등을 치유하는 교회, 통일을 위한 실천 방안 마련을 위해 기도하고 힘을 모으는 교회, 저출산 문제, 차별금지법 문제, 사학법 개정 문제, 트라우마 센터 운영, 기후 문제 등 사회적 이슈에 바르게 대처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도 지금까지 그래온 것처럼 나눔과 섬김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에도 변함없이 교회 예산의 3분의 1을 국내의 소외계층과 빈민들을 위해, 해외 저개발 국가의 복지와 교육에 쓸 계획입니다. 또 우리 교회가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온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일을 계속하고 교회의 역할을 모색할 것입니다. 나아가 복음으로 통일을 준비해 가는 일도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 평양에 들어설 조용기심장전문병원이 조속히 완공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지나간 모든 고난과 상처의 기억은 다 내려놓고 하나님께서 새롭게 부어주실 은혜와 축복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전진해 나아가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무엇보다 2023년에는 더욱 예수님의 사랑 안에서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국민 통합을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낮아짐과 섬김, 희생의 정신으로 오신 예수님의 마음을 우리가 본받는다면 우리 모두에게 반드시 좋은 일이 일어날 줄 믿습니다.

2023년 새해에도 여러분이 계획하신 모든 일이 하나님 뜻 안에서 풍성하게 열매 맺기를 바라며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축복이 여러분의 개인과 가정, 하시는 모든 일 가운데 늘 함께하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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