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욕망이 만든 ‘천국의 삶’…예수가 설한 ‘천국의 농사법’

  • 카드 발행 일시2022.12.31


⑭예수가 설한 천국의 농사법

인간의 내면에는 우물이 하나 있다. 그 우물에 물음의 두레박을 던지면 답이 올라온다. 어떤 물음은 바로 답이 올라온다. 또 어떤 물음은 그렇지 않다. 그럴 때는 더 깊이, 더 오래 물음을 던져야 한다. 더 절박하게 물어야 한다.

신약성경에는 밭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우리가 하나의 밭이라고 했다. 우물과 밭은 서로 통한다. 사람들은 따진다. 나의 밭은 돌밭, 너의 밭은 가시덤불, 그의 밭은 기름진 밭. 그런데 굳이 그렇게 선을 그을 필요도 없다. 우리 모두의 밭, 그 바탕에는 ‘신의 속성’이 흐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떤 밭이 정말 좋은 밭일까. 기독교인에게 예수의 말씀은 일종의 씨앗이다. 그 씨앗을 품고서 내 안으로 깊이 물음을 던질 수 있는 밭. 그게 좋은 밭이다. 그렇게 끊임없이 묻고 답하는 밭이다.

그걸 통해 부화의 온기가 올라오는 밭이다. 그게 바로 좋은 밭이다. ‘예수의 씨앗’은 그런 밭에서 싹이 튼다. 그렇게 해서 어떤 것은 30배, 어떤 것은 60배, 어떤 것은 100배의 열매를 맺는다.

밀레의 ‘씨 뿌리는 사람’. 예수는 씨 뿌리는 사람 비유를 통해 하늘의 이치를 설했다. 중앙포토

밀레의 ‘씨 뿌리는 사람’. 예수는 씨 뿌리는 사람 비유를 통해 하늘의 이치를 설했다. 중앙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