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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방 앞둔 김어준에 "잘 가세요~"…이별노래 불러 준 김재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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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9일 마지막 방송을 하루 앞둔 김어준씨에게 ″잘가세요~″라고 손을 흔들며 노래를 불러주고 있다. 사진 유튜브 캡처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9일 마지막 방송을 하루 앞둔 김어준씨에게 ″잘가세요~″라고 손을 흔들며 노래를 불러주고 있다. 사진 유튜브 캡처

김재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생방송 도중 방송인 김어준씨에게 "잘 가세요~"라며 이별가를 불러 눈길을 끌었다.

김 전 의원은 29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마지막인데 노래라도 불러드려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매주 목요일 이 라디오 프로그램에 고정출연해 온 김 전 의원은 이번 주를 끝으로 김씨가 하차하고, 자신도 이날이 마지막 출연이라고 밝혔다.

이어 "섭섭해서 어떡하나"라며 그런 의미에서 노래 한 번 불러주겠다고 했다.

이에 김씨가 "노래 뭐 준비하셨나, 짧게 반 소절만 그러면"이라며 노래를 청했다.

김 전 의원은 "제가 이 노래를 해야 되나, 그럼 한 곡 해드리겠다. 잘 가세요. 잘 가세요. 인사만 없었네"라며 1973년 가수 이현이 불러 크게 유행했던 '잘 있어요' 중 끝부분을 불렀다.

김 전 의원은 오래된 기억 때문인지 원곡의 '인사만 했었네'를 "인사만 없었네"로 잘못 불렀다.

노래를 들은 김씨는 "인사는 하고 갈 것"이라며 내일 마지막 방송 때 하차 소감을 밝힐 예정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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