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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AI·디지털 중심으로 폐기물 산업 고도화‘자기완결적’ 미래 에너지 밸류체인도 갖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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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SK에코플랜트

 싱가포르 테스 공장에서 작업자들이 폐배터리로부터 추출된 흑연을 프레스필터에서 긁어내고 있다. [사진 SK에코플랜트]

싱가포르 테스 공장에서 작업자들이 폐배터리로부터 추출된 흑연을 프레스필터에서 긁어내고 있다. [사진 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가 환경·에너지기업으로 변신을 완료했다. 환경·에너지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 기반의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SK에코플랜트는 2020년 국내 수처리·폐기물 처리 전문 회사 환경시설관리(전 EMC홀딩스)를 인수한 후 환경사업 확장에 매진해 왔다. 2년 만에 12개 폐기물 처리, E-waste, 리사이클링 기업을 인수·투자하며 수처리 1위, 일반소각 1위, 매립 3위 등 환경기업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인공지능·디지털전환을 중심으로 한 폐기물 산업 고도화에도 힘쓰고 있다. 폐기물 처리·관리는 물론 업스트림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폐기물 에너지화와 더불어 E-Waste, 폐배터리에서 희소금속을 추출하는 폐기물 자원화로 ‘도시광산’ 사업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폐기물 배출-수거-운반-최종처리의 전 단계를 디지털로 전환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및 성과 증명을 지원하는 플랫폼 ‘웨이블(Wayble)’을 개발하기도 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월 인수한 테스와 미국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혁신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 투자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밸류체인을 완성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22개국에 44개 처리시설을 보유한 테스의 폐배터리 물량과 어센드 얼리먼츠 투자로 확보한 북미 거점, 글로벌 전구체 기업인 중국 CNGR과 함께 글로벌 고객을 선점하고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자기완결적’ 미래 에너지 밸류체인을 갖추고 있다. 해상풍력, 태양광, 수소, 연료전지, 그린암모니아 등 전 분야에 걸친 경쟁력을 확보했고 재생에너지 중심의 미래 에너지 공급시스템을 혁신하고 넷제로(Net-Zero) 달성을 위한 노력을 가속화,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도 갖고 있다. 또 미국 블룸에너지와 합작법인을 세우며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기자재/부품의 국내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SK에코플랜트가 인수한 삼강엠앤티는 후육강관, 조선, 플랜트 구조물 등 핵심 기자재 제작기업이다. 해상풍력 플레이어로 도약하고자 글로벌 기업과도 손잡았다.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IG)의 글로벌 해상풍력 전문 개발회사 코리오 제너레이션, 글로벌 종합 에너지기업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와 함께 울산·전남 등 5개 권역에서 2.6GW 규모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공동 개발한다. 최근에는 덴마크에서 코비(COWI)와 국내 해상풍력 개발 및 신재생에너지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태양광 분야에서도 밸류체인을 확장한다. 지난 6월 탑선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태양광 전 분야에 걸친 밸류체인을 확보했다. 2026년까지 1GW 규모의 태양광·풍력 발전사업도 개발 완료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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