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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새 희망 역동하는 강원도] 3년 만에 해넘이·해맞이 행사…‘세계 100대 관광도시’로 도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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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강릉시, 31일~내년 1월 1일 행사

불꽃놀이와 트로트 콘서트 등 준비
시, 수십만 인파 대비 안전대책 마련
국제관광도시 조성 추진위도 발족

동해안 대표 관광지 강릉시가 31일부터 새해 1월 1일까지 경포해변과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에서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은 정동진 해변에서 보는 일출 모습. [사진 강릉시]

동해안 대표 관광지 강릉시가 31일부터 새해 1월 1일까지 경포해변과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에서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은 정동진 해변에서 보는 일출 모습. [사진 강릉시]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와 공연, 불꽃놀이 등이 진행되는 강릉의 경포호와 경포해변 전경.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와 공연, 불꽃놀이 등이 진행되는 강릉의 경포호와 경포해변 전경.

강릉시는 동해안 대표 관광지의 면모를 회복하고 세계 100대 관광도시로 한발 더 나아가기 위해 힘쓰고 있다.

강릉시가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 따라 3년 만에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오는 31일부터 새해 1월 1일까지 대표 해맞이 명소인 강릉 경포해변과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에서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연다.

행사를 위해 31일 오후 8시부터 경포해변 중앙광장과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에 특설무대가 설치된다. 경포해변에서는 강릉 지역팀의 해넘이 버스킹 공연과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가, 자정이 넘어가는 시간에 맞춰서는 불꽃놀이 행사가 진행된다.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에서는 강릉 지역의 트로트 가수를 초청해 송년 미니 트로트 콘서트와 모래시계 회전식, 불꽃놀이 행사를 진행한다.

안전사고 및 코로나19 재확산 예방에 중점

강릉시는 수십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번 행사에 대비하고 있다. ‘안전하고 쾌적한 해맞이’를 목표로 강릉경찰서, 강릉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안전관리 합동회의를 두 차례 개최했다. 이를 통해 재난 협력 체제를 확고히 하고 관람객 안전관리를 위해 과밀집이 예상되는 시간에 맞춰 강릉시 공무원과 전문 경비인력으로 편성된 안전관리 인력을 곳곳에 배치해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마스크 착용도 독려할 계획이다.

강릉시·강릉경찰서·모범운전자회·자율방범대가 교통관리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역할을 분담한다. 행사장 및 도로변 보행자의 안전 확보와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 관광객 편의를 위한 교통 대책을 마련한다.

강릉시는 동해안의 대표 관광지를 넘어 세계 100대 관광도시로의 진입을 목표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강릉시 국제관광도시 조성은 민선 8기 핵심 공약 사업 중 하나로 2030년 세계 100대 관광명소 선정 및 2040년 세계 100대 관광도시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릉시는 KTX·영동고속도로 등 광역교통기반 구축에 따라 관광객 유입이 확대되고 있으며, 드라마·유튜브 등을 통한 관광명소 노출로 젊은 여행층의 관심을 끌어낼 콘텐트가 증가하고 있다. 해넘이·해맞이 등 바다를 기반으로 하는 관광자원뿐 아니라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인 강릉단오제, 커피축제, 올림픽 특구 등 강릉이 보유한 다양하고 차별화된 관광자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규모 국제행사, 관광 경쟁력 향상 기대

2023 강릉세계합창대회, 2023 세계믹스 더블 및 시니어 컬링선수권 대회, 2024 강원 청소년 동계올림픽, 2026 ITS 세계총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앞두고 있어 세계의 관심을 끌어내 관광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에는 세계 100대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첫걸음으로 강릉시 국제관광도시 조성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위원 위촉식을 가졌다. 위원회는 관광 분야 전문가 및 학계, 언론 등 26명으로 구성됐으며 ^관광 실태 진단 및 SWOT 분석 ^국내외 관광 환경변화에 발맞춘 관광전략 수립 ^강릉시의 자연환경 및 문화유산과 잘 매치되는 인프라 개발 ^차별화된 콘텐트 발굴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국제관광도시 조성 전략 수립 용역을 시행해 2030년 세계 100대 관광명소, 2040년 세계 100대 관광도시 진입 전략을 개발하고, 2030년까지 강릉시 관광발전을 위한 연차별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강릉 관광 실태 진단을 통해 국내외 트렌드 및 환경변화에 맞는 관광발전을 수립해 관광 숙박시설을 확대하고 휴양·레저시설을 확충하는 등 국제 관광도시에 걸맞은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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