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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우리 당은 친윤…유승민 차라리 나가줬으면 좋겠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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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0월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대한법률구조공단,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정부법무공단, 이민정책연구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0월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대한법률구조공단,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정부법무공단, 이민정책연구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당권 주자 유승민 전 의원을 향해 “차라리 (당에서) 깨끗하게 나가줬으면 좋겠다”고 28일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로 거론되는 당권 주자들과 관련해 “한 명 빼고는 모두가 ‘친윤(친윤석열)’이다. 우리 당은 친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당선된 지 6개월밖에 안 됐는데 반윤이 어디 있고 비윤이 어디 있나. 한 명 빼고는 다 친윤”이라고 부연했다.

조 의원은 ‘그 한 명은 유승민 전 의원이냐’는 말에 “삼척동자도 다 아는 거 아니겠냐”라고 답변했다.

조 의원은 유 전 의원의 당권 출마와 관련해선 “(저는) 애초부터 (유 전 의원이) 불출마 할 것 같다고 얘기를 하고 다녔다”며 “선거라는 것은 당선될 가능성이 있어야 한다. 지난 경기지사 경선 때 룰이 (당원·국민투표 비중이) 5대 5였는데, 10대 0이면 더 크게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지사 선거 경선에서도 졌고, 이번에 나와서 질 게 뻔한데 나온다면 정치인으로서는 더 큰 상처, 회복하기 어려운, 어떻게 보면 정치 인생이 끝날 수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나오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오히려 1년 뒤에는 총선이라는 무대가 있다”며 “유승민 전 의원이 판단을 잘해야 한다. 이재명 대표보다도 훨씬 더 이상한 식으로 대통령을 공격한다. 저는 차라리 깨끗하게 (당에서) 나가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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