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과 크림치즈 얹었더니…‘염장’ 연어의 놀라운 변신

  • 카드 발행 일시2022.12.29

미식을 완성하는 건 페어링이다. 함께 먹으면 서로의 매력을 돋보이게 하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잘못된 조합은 맛을 더하기는커녕 음식과 술 본연의 맛을 해친다. 〈완벽한 한 끼 페어링〉에서는 매주 “함께해야 더 맛있다”는 철학을 내세운 5명의 전문가가 차·전통주·와인·맥주 등 음료에 따라 함께해서 더 좋은 최상의 맛 단짝을 소개한다. 이번 주 레시피는 알코올 없는 파인다이닝 ‘라뜰리에꼼때’의 오너셰프 김태욱씨가 보내왔다. 연어의 풍미와 식감을 최대한 끌어올린 그라브락스와 잘 어울리는 차를 함께 구성해 완벽한 한 끼를 완성했다.

☝ 김태욱 셰프의 코멘터리 : 연어는 최근 사람들에게 친숙해진 생선 중 하나다. 주로 회나 스테이크 같은 익숙한 메뉴로 즐기는데, 여기에 다이닝에서 사용하는 요리 과정을 더하면 좀 더 특별한 맛을 낼 수 있다. 쉽게 말하면 염장(큐어링)인데, 식감은 더욱 쫀득해지고 풍미가 더해져 차나 와인 모두와 잘 어울린다. 특히 루이보스를 베이스로 한 차는 가벼운 특징이 있어 그라브락스의 묵직한 풍미와 섬세한 향을 해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