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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사장단 인사…인터·에너지 통합법인 대표에 정탁 부회장

중앙일보

입력

사진 왼쪽부터 김준형 포스코케미칼 사장,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 사진 포스코홀딩스

사진 왼쪽부터 김준형 포스코케미칼 사장,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 사진 포스코홀딩스

포스코그룹이 정탁(63) 포스코 사장을 통합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으로 선임하는 등 사장단 인사를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정 신임 부회장은 내년 1월 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에너지 통합 법인으로 새출발하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신임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해외 무역과 자원개발 사업을 해온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포스코에너지를 합병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정 대표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쿠알라룸푸르지사장과 포스코 에너지조선마케팅실장, 철강사업본부장, 마케팅본부장, 대표이사 사장 등을 거친 그룹 내 대표적인 영업·마케팅 전문가다. 포스코그룹 측은 “포스코인터내셔널에서 실무 경험과 포스코 대표이사 경험을 바탕으로 합병에 따른 조직을 조기 안정시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친환경 에너지 시장 개척을 위한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에 정기섭

포스코케미칼 대표에는 김준형(60) SNNC 사장이 선임됐다. 김 사장은 포스코 자회사인 SNNC의 니켈 사업을 2차전지와 연계한 고순도 니켈 사업으로 한 단계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기섭(61)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정 팀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영기획실장과 포스코 국내사업관리실장, 포스코에너지 대표이사 사장 등을 거친 재무 전문가로 통한다.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은 유임됐다. 지난 9월 태풍 힌남노로 인한 냉천 범람으로 제철소가 침수된 상황에서 폭넓은 현장 경험과 리더십으로 조업을 조기 정상화하는 데 기여한 점이 반영됐다.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과 정덕균 포스코ICT 사장, 김광수 포스코플로우 사장도 유임됐다.

그룹 측은 “내년에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안정 속에서도 위기 극복과 미래 성장을 위한 인사에 초점을 맞췄다”며 “후속 그룹 임원 인사는 제철소 수해 복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1월 중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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