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딸 바보’ 피카소 그림에 등장한 딸 마야, 87세로 별세

중앙일보

입력

마야 피카소. EPA=연합뉴스

마야 피카소. EPA=연합뉴스

파블로 피카소의 딸 마야 루이스-피카소가 지난 20일(현지시간) 8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 다. 향년 87세.

dpa통신 등에 따르면 마야의 딸이자 피카소의 손녀인 다이애나 위드마이어-루이스-피카소는 마야가 프랑스 파리에서 폐 질환으로 눈을 감았다고 밝혔다.

프랑스 문화부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마야는 피카소의 삶과 작품을 조명해왔다”며 “마야의 공로로 우리는 독특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다”고 추모했다.

인형을 안고 있는 마야. EPA=연합뉴스

인형을 안고 있는 마야. EPA=연합뉴스

1935년 피카소와 그의 정부였던 마리-테레즈 발테르 사이에서 태어난 마야는 아버지인 피카소의 작품 세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피카소는 1938년부터 이듬해까지 ‘인형을 안고 있는 마야’(Maya with her doll) 등 마야의 초상화 14점을 그릴 정도로 딸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마야는 생전 어머니 월터의 초상화 등 부친의 작품 8점을 자신에게 부과된 상속세 대신 프랑스 당국에 전달한 바 있다.

이 기사 어때요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