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의 한동훈 법무부 장관 주거침입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26일 더탐사 관계자들에 대해 세 번째 압수수색을 벌였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한 장관의 주거지에 무단 침입한 혐의를 받는 더탐사 관계자 3명의 주거지를 추가 압수수색했다.
더탐사 취재진은 지난달 27일 한 장관의 동의를 받지 않고 그가 거주하는 서울 강남구 아파트 자택 앞까지 찾아간 혐의를 받는다.
아파트 공동 현관을 통해 자택 문 앞에 도착한 이들은 한 장관 자택 현관 도어락을 열려고 시도하거나 문 앞에 놓인 택배물을 살펴보다 집 안에서 인기척이 없자 1분 30초 뒤 현장을 떠났다.
당시 자택 안에는 한 장관 부인과 자녀만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장관은 이들을 공동주거침입과 보복범죄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이달 7일 경기 남양주시에 있는 더탐사 사무실과 강진구 대표 주거지 등지를, 지난 23일에는 강 대표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