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정책금융 205조 공급...5대 중점분야에 40% 이르는 81조 집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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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내년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총 205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보다 공급량을 대폭 늘리고, 글로벌 초격차산업 육성 등 5대 중점 분야에 약 40%를 집중 공급할 방침이다.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3년도 금융정책기관·정부부처 간 정책금융 자금공급 협약식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3년도 금융정책기관·정부부처 간 정책금융 자금공급 협약식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금융위원회는 26일 정책금융기관 및 정부부처 간 2023년도 정책금융 자금공급 협약을 체결하고, 이 같은 내용의 정책금융 자금공급 방향을 발표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산업은행,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금융위 소관 정책금융기관은 내년 총 205조원의 정책자금을 공급하기로 했다.

2021년 189조원, 2022년 194조원이던 공급 규모를 대폭 늘린 것이다.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한 조치다.

특히 신(新)성장 4.0 전략 및 부처별 산업정책을 반영해 정책금융이 지원할 5대 전략과제를 선정하고, 해당 분야에 전체 자금의 40%가량인 총 81조원을 집중 공급할 계획이다.

우선 반도체, 2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글로벌 초격차산업 육성 부문에 15조6000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저탄소·디지털 전환에 따라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미래 유망산업 지원에 13조1000억원, 기존산업 사업재편 및 산업구조 고도화에 17조3000억원, 성장 잠재력이 높은 유니콘 벤처·중소·중견기업 육성에 9조원,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 현상, 경기전망 둔화 등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에 따른 기업 경영 애로 해소에 26조4000억원을 투입한다.

이 가운데 총 22조원은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통해 각 정부부처가 제안한 핵심사업에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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