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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회사·직원 매칭으로 492억 나눔…올해 기부액 1000억 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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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SSAFY’ 7기 수료식에 참석한 수료생들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SSAFY’ 7기 수료식에 참석한 수료생들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삼성은 임직원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프로그램을 선택해 기부금을 약정하는 ‘기부 페어’를 다음 달 초까지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삼성 계열사들은 이달 중순부터 각 사의 사회공헌단장 명의로 기부 페어를 알리는 안내 메일을 발송했다.

이를 시작으로 사내 인트라넷에 임직원들이 기부할 수 있는 ‘나눔과 상생의 실천, 삼성 CSR’ 코너를 개설했다.

‘기부 페어’는 직원들이 희망하는 CSR 프로그램을 지정해 자발적으로 기부를 약정하면, 회사가 임직원 기부금과 동일한 금액을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지원하게 된다.

삼성에 따르면 올해는 이 같은 방식으로 492억원이 기부됐고, 여기에 연말 이웃사랑 성금 기부금 500억원, 이태원 참사 성금 50억원, 울진·삼척 산불 피해복구 성금 30억원 등까지 더하면, 삼성과 삼성 임직원들이 올 한해 1000억원이 넘는 금액을 기부한 셈이다.

삼성 임직원은 또 재능 기부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청년들에게 소프트웨어 무상 교육을 제공하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에는 올 한해 약 90명의 삼성 임직원들이 멘토로 참여했다.

또 자립준비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삼성희망디딤돌 프로그램에도 올 한해 30명의 임직원이 멘토로 참여했다.

이재용 회장이 올해 10월 취임을 앞두고 밝힌 ‘소회와 각오’에서 “사회와 함께 나누고 더불어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이런 이 회장의 ‘동행 비전’에 직원들이 동참하는 차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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