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과기정통부, 내년 예산 18조9000억…국가R&D예산, 30조 돌파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2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638조7000억원 규모의 2023년도 예산안이 재석 273인, 찬성 251인, 반대 4인, 기권 18인으로 가결되고 있다. 뉴스1

지난 2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638조7000억원 규모의 2023년도 예산안이 재석 273인, 찬성 251인, 반대 4인, 기권 18인으로 가결되고 있다. 뉴스1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년 연구개발(R&D)에 30조원 넘는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4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내년 예산이 올해 본예산 대비 1.6% 가량 늘어난 18조8686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예산은 과기정통부 4대 중점 투자분야인 ▲미래 혁신기술 선점 ▲인재양성 및 기초연구 지원 ▲디지털 혁신 전면화 ▲모두가 행복한 기술확산 실현 등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이 중 인재양성 및 기초연구 지원 부문에는 7조8000억원 가량의 예산이 투입된다. 올해 대비 6.6% 늘어난 규모다. 반도체·디스플레이, AI(인공지능), 사이버보안, 수소 등 12대 국가 전략기술이 성공적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우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다. 민관협력형 SW(소프트웨어) 교육과정, ICT(정보통신기술) 신기술 분야 고급인재 양성도 추진된다.

이를 포함해 내년 정부 총 R&D 예산은 2022년 29조8000억원 대비 9000억원 가량 늘어난 30조7000억원으로 책정됐다. R&D 예산이 3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년 정부 R&D 예산은 ▲우주 ▲반도체 ▲AI ▲양자 ▲이차전지 ▲첨단바이오 ▲차세대 원자력발전 등 혁신을 선도하는 초격차 기술과 미래 도전적 기술에 중점 투자된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2023년도 예산은 국정과제를 실현하기 위한 기틀을 닦고, 전 세계적인 기술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국가전략기술을 확보하는데 사용될 것”이라며 “기술개발의 성과가 어려운 경제상황 극복과 사회문제해결에 기여하는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