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사 이 상품 괜찮더라” ETF 빅4 운용사의 새해 픽

  • 카드 발행 일시2022.12.26

앤츠랩

최근 증권가에선 ‘Bad is Good(나쁜 게 좋은 것)’ 국면이 지나고 ‘Bad is Bad(나쁜 게 나쁜 것)’ 국면으로 접어든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나옵니다. 이 말의 속뜻은 이렇습니다.

올해 글로벌 증시의 급락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이 큽니다. 주식 시장이 반등하려면 Fed가 금리 인상을 중단하든, 내리든 해야 할 텐데요. 이른바 Fed 피벗(pivot·정책 선회)의 전제 조건이 바로 경제지표가 지금보다 나빠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Fed 내부에서 ‘물가 잡으려고 금리를 더 올렸다간 경기 침체가 올 수 있겠구나’라는 인식이 생겨야 할 테니까요. 경제지표가 나쁜(Bad) 게 주식 시장엔 좋다(Good)’는 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12월 들어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미국의 지난 11월 산업생산·소매판매 같은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좋지 않았는데 증시도 급락세를 보입니다. 이전 같았으면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이 커지며 반등했을 겁니다. 내년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시장을 잠식하며 어느새 ‘경제지표가 나쁜(Bad) 건 주식 시장에도 나쁜(Bad)’ 국면으로 전환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