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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배 금고지기' 이한성 구속 유지…법원, 적부심 기각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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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 자회사인 천화동인의 1호 이한성 대표가 지난해 10월 8일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경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화천대유 자회사인 천화동인의 1호 이한성 대표가 지난해 10월 8일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경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의 측근이자 화천대유 공동대표인 이한성씨가 구속 여부가 합당한지 다시 판단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1부(최병률 원정숙 정덕수 부장판사)는 전날 이씨의 구속적부심을 진행한 뒤 23일 그의 청구를 기각했다.

이씨는 화천대유 이사 최우향씨(쌍방울그룹 전 부회장)와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김씨의 지시를 받고 대장동 개발 수익 260억원 상당을 은닉한 혐의(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로 지난 16일 구속됐다.

이씨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측근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국회의원이던 시절 보좌관을 지냈다. 성균관대 후배인 김씨 부탁으로 2017년 화천대유에 합류한 뒤 김씨 통장이나 인감을 관리하며 '금고지기'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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