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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 Collection] 입체적인 컬러와 실루엣 … 실크 스카프 디자인 재해석한 ‘아쏘 컬렉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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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에르메스 워치

에르메스가 아쏘 컬렉션에 실크 스카프를 재해석한 시계를 선보였다. 사진은 아쏘 스페이스 더비와 아쏘 레 폴리 뒤 씨엘. [사진 에르메스 워치]

에르메스가 아쏘 컬렉션에 실크 스카프를 재해석한 시계를 선보였다. 사진은 아쏘 스페이스 더비와 아쏘 레 폴리 뒤 씨엘. [사진 에르메스 워치]

에르메스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아쏘 컬렉션’에 자사의 실크 스카프 디자인을 재해석해 장인정신을 느낄 수 있는 ‘메티에 다르 시계’를 선보이고 있다. ‘아쏘 라인’은 에르메스의 디자이너 앙리 도리니가 1978년 세상에 내놓은 시계로, 지금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는 에르메스의 아이코닉한 라인이다.

‘아쏘 레 폴리 뒤 씨엘’은 인간이 언젠가는 날 수 있다고 믿고 하늘을 정복하려 했던 초창기 개척자들의 꿈과 같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독특한 구성을 위해 페인팅, 인그레이빙(동판 조각), 애니메이션 기법들을 결합했는데, 이는 공기역학을 기리기 위해 1984년 로익듀비종이 디자인한 같은 이름의 실크 스카프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다. 다이얼에 핑크와 그린 컬러의 열기구 2개는 수공 폴리싱 처리 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그 아래로 연결된 새 모양의 화이트 골드 곤돌라는 여행과 이주를 상징한다. 12시 방향에는 수공으로 색칠한 풍선을 볼 수 있는데, 평형으로 디자인돼 손목의 움직임에 따라 축을 중심으로 회전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쏘 스페이스 더비’는 프랑스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애니메이션 작가인 일러스트레이터 위고 비앙브니가 20세기 중반 미국 만화책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했다. 우주에서 펼쳐지는 경마 대회의 모습을 담은 ‘스페이스 더비’ 실크 스카프를 재해석했다. 다이얼에는 별들 사이로 경주하는 말, 미스터리한 행성과 별자리, 우주 궤도를 전력 질주하는 기수 등이 새겨졌다. 41mm와 38mm 두 가지 사이즈가 있다. 41mm 버전의 경우 어벤츄린 다이얼로, 마차와 기수가 갑옷을 입은 말을 이끌며 반짝이는 밤하늘을 질주하는 일러스트레이션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38mm 버전은 핑크 오팔린 다이얼 위에 말의 고삐를 잡고 최대 속력으로 달리는 화려한 머리 스타일의 기수가 돋보인다.

‘아쏘 더 쓰리 그레이스’는 2020년 영국 아티스트 앨리스 셜리가 디자인한 실크 스카프를 재해석했다. 다이얼을 장식한 독특한 기린은 앨리스 셜리가 남아프리카 여행에서 만난 기린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다. 어벤추린 다이얼 위에 미니어처 페인팅으로 나무와 풀을 묘사하고, 195개의 나뭇조각을 마케트리 기법으로 촘촘히 채워 기린의 우아한 모습을 완벽하게 형상화했다. 특히 기린의 볼륨감 있는 실루엣과 얼룩덜룩한 털 패턴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기 위해 나무조각을 더욱 세심하게 선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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