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해돋이 볼까, 화천 얼음낚시 할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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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화천 산천어축제는 얼음낚시 말고도 즐길 거리가 많다. 2020년 축제 때 모습. [연합뉴스]

화천 산천어축제는 얼음낚시 말고도 즐길 거리가 많다. 2020년 축제 때 모습. [연합뉴스]

거리두기 전면 해제 이후 처음 맞는 겨울이다. 코로나 재확산과 이태원 참사 여파로 축제를 취소한 지역도 있지만, 3년 만에 재개하는 겨울 축제도 많다. 가볼 만한 겨울 축제, 뭐가 있을까?

해넘이 해맞이 축제는 지역마다 사정이 다르니 잘 확인해야 한다. 충남 당진 왜목마을, 경북 포항 호미곶을 비롯해 강원도 동해, 경북 울진·영덕은 올겨울 축제를 포기했다. 사고 우려 때문이다. 해넘이 해맞이 축제가 모두 취소된 건 아니다. 강릉시는 정동진과 경포대에서, 울산시는 간절곶과 대왕암공원에서 새해 1월 1일에 축제를 연다. 충남 서천 마량진항에서는 해넘이·해돋이 행사를 이달 31일과 내년 1월 1일 연이어 진행한다. 지자체마다 안전관리 인원을 늘리고 여행객을 분산시켜 안전하게 축제를 치른다는 계획이다.

CNN이 ‘겨울 7대 불가사의’라고 보도한 산천어축제도 3년 만에 돌아온다. 1월 7~29일 화천천 일대에서 70여 가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얼음낚시를 비롯해 눈썰매·봅슬레이·얼음축구 등 온갖 체험이 기다린다. 산천어 모양의 선등, 중국 하얼빈 출신 빙등 기술자가 만든 대형 얼음조각도 볼 만하다. 화천군 송민수 홍보팀장은 “체험권을 사면 화천사랑상품권과 농특산물교환권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산천어축제 말고도 얼음낚시를 즐기는 축제는 많다. 포천 백운계곡 동장군축제(12월 23일~2월 5일)는 이미 시작했고, 평창송어축제(12월 30일~1월 29일), 인제빙어축제(1월 20~29일), 홍천강꽁꽁축제(1월 13~24일)도 곧 열린다. 눈이 주인공인 축제도 있다. 대관령눈꽃축제(1월 20~29일)가 평창 대관령면 송천 일원에서, 태백눈축제(1월 27~31일)가 태백산국립공원과 태백 시내 일원에서 1월 말 진행된다.

화려한 조명을 즐기는 빛 축제도 다채롭다.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는 ‘빛초롱’ 행사가 이달 19일 시작해 31일까지 진행된다. ‘축제’라고 이름을 걸진 않았지만 화려한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 등으로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했고, 소상공인 50여 업체가 참여한 장터도 열었다. 지난달 시작한 부산 해운대 빛축제는 1월 24일까지 진행한다. 포천 허브아일랜드,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에서도 겨우내 화려한 조명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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