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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산란계 농장서 닭 100마리 폐사…고병원성 AI 검출됐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부산 기장군의 한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H5형) 항원이 검출된 지난 20일 방역요원들이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 뉴스1

부산 기장군의 한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H5형) 항원이 검출된 지난 20일 방역요원들이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 뉴스1

경상북도 성주군의 산란계 농장 닭 폐사체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는 고병원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와 경상북도, 성주군은 전날(21일) 오전 성주군의 산란계 농장에서 닭 100마리 정도가 죽었다는 신고가 들어와 시료를 채취해 정밀 검사한 결과 고병원 조류인플루엔자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앞서 방역 당국은 닭 폐사체에서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검출되자 해당 농장에 가축위생방역본부 초동대응팀을 보내 사람, 차량 등 출입을 전면 통제했다. 농장에서 사육하던 닭 6만6000마리 정도를 살처분했다.

해당 농장 500m 이내에는 가금류 전업농은 없어 추가로 살처분할 가금류는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10㎞ 이내에 있는 7개 농장 52만9000마리의 가금류는 이동 제한 조치했다.

방역 당국은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지속해서 검출되고, 한파로 농장의 소독 여건이 악화함에 따라 전국 일제 집중 소독 기간을 2023년 1월 20일까지 1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지난 21일 기준 전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은 가금농장에서는 48건, 야생조류에서는 92건이다. 이중 경상북도 내 발생은 가금농장에서 2건(예천), 야생조류에서 3건(경주 1, 안동 1, 구미 1)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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