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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중국에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보내…첫 외국산 백신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BA.4/5 변이 기반 화이자 2차 개량백신.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BA.4/5 변이 기반 화이자 2차 개량백신. 뉴스1

독일이 중국에 화이자ㆍ바이오엔테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중국에 보급되는 첫 외국산 코로나19 백신이다.

슈테펜 헤베슈트라이트 독일 정부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정례기자회견에서 “화이자ㆍ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이 선적돼 중국으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지난달 중국을 방문했을 때 중국내 독일 등 서방국적자에게 화이자ㆍ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허용하기로 한 바 있다. 숄츠 총리는 당시 중국인에게도 이 백신 접종을 허용하라고 압박했었다.

중국은 그동안 국내에서 자체 생산한 코로나19 백신만 허용해왔다. 하지만 지난 7일 방역 완화 조치 이후 감염자가 급격히 늘었고, 의약품 품귀현상으로 이어졌다.

결국 중국 정부는 외국에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고, 코로나19 치료에 필요한 약품에 대한 심사 및 승인 절차를 가속화하기로 했다.

보건 전문가들은 중국에서 내년에 100만 명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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