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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석탄절 대체공휴 “삶의 질 높아질 듯” “일부는 수입 줄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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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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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성탄절과 석가탄신일이 대체 공휴일로 추가 지정됩니다. 정부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고 민생경제 회복 지원 대책을 내놨습니다. 그 일환으로 소비 심리 촉진을 위해 성탄절과 석가탄신일을 대체 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공휴일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내년 석가탄신일은 5월 27일 토요일인데, 5월 29일 월요일 등 다른 평일이 대체 공휴일로 지정됩니다. 앞서 국회는 주말과 겹치는 모든 공휴일에 대체공휴일을 적용하는 법률을 통과시키면서 국경일이 아닌 성탄절과 석가탄신일은 제외했었습니다.

대체공휴일 확대는 제도 도입 후 유통이나 여행 등에서 내수 진작 효과가 뚜렷했고, 휴식도 효과가 있다는 평가에 따른 것입니다. 앞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내수 진작, 국민 휴식권 확대, 종교계 요청 등을 고려해 대체공휴일 지정을 확대하는 것을 검토할 때가 됐다”고 했습니다.

#“업무 효율도 높아질 듯”

“당장 이번 주부터 시행하자.”

“삶의 질이 높아져야 업무 효율도 늘어난다.”

“국민의 쉬는 시간이 늘어나는 만큼 소비가 증가하고 경기부양에도 도움이 될 것.”

#“쉰다고 좋은 건 아냐”

“대체공휴일 해봐야 공기업 대기업들이나 좋지 아직 일요일도 주야로 일하는 곳 많다.”

“쉬어도 똑같이 월급 나오는 사람은 좋을 거고 쉬면 수입이 주는 사람은 안 좋은 거고.”

“기업은 휴일근로 수당 줘야 하는데 그 돈은 정부에서 주나.”

#“공휴일 늘면 손님 줄어드는 곳도”

“근로시간 주 69시간에 대체 휴무 2일이라니 전형적인 조삼모사.”

“일부 종교 행사에 국가가 별도로 휴무를 더 주는 건 무슨 경우.”

“소상공인은 법정 휴무 많아서 힘들다. 여러 여건 검토해서 결정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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