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역사연구회(회장 김인호)가 지난 17일 제36차 정기총회를 개최하였다. 한국역사연구회는 1988년 ‘사회적 전환기’를 맞아 연구자들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창립된 국내 최대 한국사 연구단체로, 현재 학술발표, 한국사 저서 출간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소천홀에서 오후 3시부터 6시 30분까지 진행된 정기총회에는 전임 회장인 안병욱 전 한국학중앙연구원 원장, 박종진 숙명여대 명예교수, 정연태 가톨릭대 교수, 오수창 서울대 교수, 여호규 한국외국어대 교수와 회원 60여 명이 참석하였다. 김인호 회장(광운대 교수)의 주관하에 진행되었으며, 연구위원회 및 각 분과 활동, 편집위원회, 미디어출판위원회, 재정 및 감사에 대한 보고가 이루어졌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회장, 이사, 감사선임이 진행되었다. 회의 결과 2023년도 한국역사연구회 회장으로 박태균 서울대 교수를 만장일치로 선출하였다. 박태균 교수는 그동안 한국전쟁, 베트남 전쟁 등 한국 현대사에 관한 연구에 천착해왔으며,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원장을 역임하였다. 이날 취임 소감으로 “한국역사연구회의 회장으로 선출된 것에 책임감을 느끼며 전임 회장 이하 회원들께서 믿어주신 것에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하였고, ”한국역사연구회 회원들이 더욱 연구 및 학술 활동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회장을 선출함과 동시에 새로운 운영진에 대한 인선이 이루어졌으며, 김인호 회장의 폐회사를 마지막으로 성황리에 총회가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