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AI의 10대 시절”…윤송이, AI윤리 뛰어든 이유

  • 카드 발행 일시2022.12.22

가히 ‘AI의 대공습’이라 부를 만하다. 미술대회에서 우승한 회화 AI ‘미드저니’, 사람보다 달변인 챗봇 AI ‘챗GPT’, 20분 만에 초상화 200장을 그려내는 ‘렌사 AI’가 차례로 인간계를 강타했다. 탄성 뒤, 마음 한편에서 스며나오는 질문들.

이것은 ‘기술의 성공’일까 ‘인류의 성공’일까?
잠깐, ‘성공’의 정의가 뭐였지?
그런데 AI는 왜 내 얼굴을 백인처럼 하얗게 그렸을까?

이런 질문을 글로벌 석학들과 던지고 나눈 이가 있다. 윤송이 엔씨소프트 최고전략책임자(CSO·사장)는 지난 1년간 하버드대·스탠퍼드대·매사추세츠공대(MIT) 등에 재직하는 공학·정치학·철학 교수들과 AI 기술 및 윤리에 대한 고민을 화상 대화로 나눴다. 이 내용으로 지난달 대담집 『가장 인간적인 미래』를 출간한 윤 사장을 최근 서면으로 인터뷰했다.

엔씨소프트는 10년 전부터 AI 연구센터를 운영해 왔고, 이번 AI 윤리 대담은 윤 사장이 직접 기획·섭외한 프로젝트다. 게임 회사인 엔씨가 왜 AI의 윤리에 관심을 가져야 할까?

이 질문에 윤 사장은 “영속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그래픽=한호정

그래픽=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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