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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쌓인 출근길 비상근무 1단계 가동…서울시 "자가용 자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대설에 이어 한파가 몰아친 지난 16일 서울 청계천 인근에서 시민들이 잔뜩 움츠린채 출근하고 있다. 뉴스1

대설에 이어 한파가 몰아친 지난 16일 서울 청계천 인근에서 시민들이 잔뜩 움츠린채 출근하고 있다. 뉴스1

2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새벽부터 눈 또는 비가 내려 출근길 불편이 예상되는 가운데 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근무 1단계를 가동했다.

행안부는 전날 오후 11시부터 중대본 비상근무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위기경보 수준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그러면서 출근길 교통 정체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요도로 및 간선도로에 대한 제설 작업을 관계부처와 각 지자체에 요청했다.

또 버스정류장, 전철역 출입구 등 빙판길 낙상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교량과 터널 출입부, 고가도로 등 도로 살얼음으로 인한 위험지역에 대해서는 사전점검과 제설 작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날 출·퇴근시간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집중배차 시간을 30분 연장했다.

서울시는 "출근길 도로 혼잡이 예상되니 가급적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며 "눈이 그친 뒤에도 주말까지 강추위가 계속될 예정이므로 차량 및 시설물 관리, 수도관 동파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예보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경기북동부와 강원내륙은 5~10cm, 서울·인천 등은 2~8cm, 경기북부와 강원 내륙에는 최대 15cm 이상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아침 기온은 -6도에서 5도 사이, 낮 최고기온은 2~10도로 평년기온과 비슷하겠다.

기온은 22일부터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다시 뚝 떨어져 23일에 추위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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