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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끌려가며 메롱" 영국 찰스 3세에 계란 던진 남성 기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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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경찰이 11월 9일(현지시간) 요크를 방문한 찰스 3세 국왕에게 계란을 던진 20대 남성을 체포해 데려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영국 경찰이 11월 9일(현지시간) 요크를 방문한 찰스 3세 국왕에게 계란을 던진 20대 남성을 체포해 데려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영국 찰스 3세(74) 국왕에게 계란을 던진 패트릭 셀웰(23)이 재판에 넘겨졌다.

19일(현지시간) AFP 통신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셀웰은 찰스 국왕이 지난 11월 9일 잉글랜드 북부 요크를 방문했을 때 계란을 투척하며 위협을 가한 혐의로 기소됐다.

셀웰은 2023년 1월 20일 요크에 있는 법원에서 열리는 재판에 출석해야 하며, 유죄 판단이 내려질 경우 최고 징역 6개월 형을 받을 수 있다.

요크대학교에 다니는 셀웰은 찰스 국왕을 향해 계란을 던지며 "나의 왕이 아니다. 영국은 노예의 피로 건설됐다"고 외쳤다. 그는 경찰에 끌려가면서 혀를 내미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셀웰은 당일 공공질서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가 찰스 국왕에게 500m 이내로 접근하지 않는 조건 등으로 풀려났다.

이달 6일에도 28세 남성이 런던 루턴에서 찰스 국왕을 향해 계란을 던졌다가 공공질서 위반 혐의로 기소돼 내달 6일 재판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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