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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한파에 전력수요 역대 동절기 최고치 기록

중앙일보

입력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19일 오전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19일 오전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체감 기온이 영하 20도에 이르는 최강 한파가 이어지면서, 19일 전력수요가 역대 동절기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최대전력(하루 중 전력 사용량이 가장 많은 순간의 전력 수요)은 9만1710MW(메가와트)를 기록했다. 역대 동절기 중 가장 높은 수치로, 지난해 12월 27일 기록한 기존 최고치(9만708MW)보다도 1002MW나 높다.

최대전력 수요는 최저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진 지난달 30일(8만2117MW) 8만MW대로 올라섰다. 그리고 약 2주만인 이달 14일 9만128MW로 9만MW를 돌파했다. 이후 닷새만에 올해 동절기 최고 기록을 또 한번 경신한 것이다.

전력 공급 예비력(예비전력)은 1만2118MW, 공급예비율은 13.2%다. 통상 발전기 고장 등의 비상 상황까지 대비하려면 예비전력이 1만MW, 전력 예비율이 10%를 넘겨야 수급이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공급예비율은 당일 전력 공급능력에서 최대전력을 뺀 공급예비력을 다시 최대전력으로 나눈 비율이다. 공급예비율이 낮아질수록 전력 수급 불안감이 커지게 된다.

전력거래소는 이번주 전국적으로 잦은 강설과 한파가 예상됨에 따라 최대 전력 수요가 8만7500∼9만2300MW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공급예비율은 12.5∼20.5%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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