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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사무총장 "코로나, 독감처럼 관리해야...내년 비상사태 해제 희망"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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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사무총장이1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사무총장이1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14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으로 내려진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가 내년에는 계속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날 제네바 WHO 청사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종료에 관련해 내년 1월 회의에서 논의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사라지지 않고 여전히 전 세계에 남아 있다”며 “모든 국가는 독감을 비롯한 다른 호흡기 질환과 함께 코로나19를 관리하는 법을 배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PHEIC는 WHO가 내릴 수 있 최고 수준의 공중보건 경계 선언으로, 2020년 1월 코로나19에 대한 PHEIC가 선언된 이후 2년 11개월 가까이 유지되고 있다.

올해 들어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고 사망자가 줄어들면서 코로나19에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종료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편, WHO는 최근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것이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 때문이 아니라고 말했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코로나 규제 정책을 해제하기 훨씬 전부터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집중적으로 퍼졌다”며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수의 사람들에게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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