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 거짓말 판명된 ‘리오프닝’…中 움직이는 지금, 정말 될까

  • 카드 발행 일시2022.12.15

앤츠랩

리오프닝이란 말을 주식시장에서 쓰기 시작한 건 지난해 봄이었습니다. 코로나 19가 국내에 상륙한 지 약 1년쯤 지났을 때죠. 미국을 중심으로 백신 보급이 본격화한 시점이었는데요. ‘이제 백신을 맞을 테니 코로나 19도 극복할 거고, 부진했던 소매 판매도 늘고, 여행도 가면….’ 이렇게 긍정 회로를 가동해 본 겁니다. 물론 예상대로 안 됐죠.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던 지난해 가을 다시 리오프닝 수혜주가 주목받기 시작했는데요. ‘이번엔 진짜?’ 또 한 번 기대를 품어봤으나 오미크론의 급속한 확산 앞에 동력을 잃었습니다. 그러곤 결국 올해 2~3월 대유행을 겪었죠. 3월 확진자 수가 정점을 찍은 뒤에도 ‘정말 리오프닝의 시간’이란 전망이 나왔는데요. 실제로 여러 방역 조치는 완화됐고, 세계적으로 ‘위드 코로나’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금리 인상 여파로 시장이 강한 조정을 받으면서 타이밍을 놓쳤죠.

지난달 중국 상하이 안 카르푸 매장의 모습. 저녁 8시 30분쯤 사람이 거의 없다. 사진 메리츠 증권

지난달 중국 상하이 안 카르푸 매장의 모습. 저녁 8시 30분쯤 사람이 거의 없다. 사진 메리츠 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