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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개발은행 "내년 한국 성장률 1.5%"…기존보다 0.8%p↓

중앙일보

입력

아시아개발은행(ADB)이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5%로 제시했다. 지난 9월 전망했던 2.3%보다 0.8%포인트 내렸다. 1%대 후반으로 전망하는 국내외 다른 기관보다 더 낮은 수치를 내놨다.

[그래픽] 아시아개발은행(ADB) 한국 경제 전망   (서울=연합뉴스) 원형민 기자 = 아시아개발은행(ADB)이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5%로 제시했다. 9월 전망했던 2.3%에서 0.8%포인트 내린 수치다.   국내외 주요 기관들이 줄줄이 한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1%대 후반으로 내리고 있는데, ADB는 다른 기관보다 더 낮은 1%대 중반의 전망치를 내놨다.   기획재정부는 ADB가 14일 이런 내용의 2022년 아시아경제전망 보충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circlemin@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끝)

[그래픽] 아시아개발은행(ADB) 한국 경제 전망 (서울=연합뉴스) 원형민 기자 = 아시아개발은행(ADB)이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5%로 제시했다. 9월 전망했던 2.3%에서 0.8%포인트 내린 수치다. 국내외 주요 기관들이 줄줄이 한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1%대 후반으로 내리고 있는데, ADB는 다른 기관보다 더 낮은 1%대 중반의 전망치를 내놨다. 기획재정부는 ADB가 14일 이런 내용의 2022년 아시아경제전망 보충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circlemin@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끝)

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DB는 이런 내용의 '2022년 아시아경제전망 보충'을 발표했다.

ADB는 한국의 내년 성장률이 세계경제 둔화, 에너지 가격 상승 등 대외부문 약화로 기존 전망치보다 내려갈 것으로 봤다.

ADB가 내놓은 내년 한국 성장률 전망치 1.5%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8%), 한국은행(1.7%), 한국개발연구원(KDI, 1.8%) 등 국내외 주요 기관의 전망치보다 낮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1.9%), 하나금융경영연구소(1.8%), 한국금융연구원(1.7%), 한국경제연구원(1.9%) 등도 ADB보다는 높은 전망치를 제시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10월에 2.0% 전망치를 내놨으나 수정할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지난 6월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에서 2.5% 전망치를 내놨으나 이달 중 발표하는 내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전망치를 1%대로 하향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ADB는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전망치(2.6%)를 유지했다. 내년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기존 3.0%에서 3.2%로 높였다. 유가와 식품 물가의 상승 등이 반영됐다.

ADB는 일본·호주·뉴질랜드를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46개 개발도상국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4.9%에서 0.3%포인트 낮춰 4.6%로 제시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4.3%에서 4.2%로 하향 조정했다.

아울러 ADB는 중국 경기 둔화, 우크라이나 사태, 세계 경제 침체 등 3대 요인이 아시아의 경제성장을 저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시아 역내 물가상승률은 에너지·식품 물가 상승 추세를 고려해 내년 4.2%, 올해 4.4%로 전망했다. 기존 전망치와 비교하면 내년은 0.2%포인트 올리고 올해는 0.1%포인트 낮춘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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