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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찢어진거 아닙니다"…400만원 패딩 미담 직접 해명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의 16강 진출에 기여한 공격수 황희찬이 소속팀인 울버햄튼으로 복귀하기 위해 지난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의 16강 진출에 기여한 공격수 황희찬이 소속팀인 울버햄튼으로 복귀하기 위해 지난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의 주역 황희찬(26·울버햄튼)이 출국길에 팬들에 의해 패딩이 찢어졌다는 주장에 직접 아니라고 해명했다.

황희찬은 지난 13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패딩 찢어진 거 아닙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팬들 때문에 고가의 패딩이 찢어졌으나 웃으며 갔다는 미담이 퍼지자 입장을 밝힌 것.

황희찬은 지난 10일 밤 인천국제공항에서 한국 축구대표팀 동료 김민재(26·나폴리), 백승호(25·전북)와 약 100명의 팬의 배웅을 받으며 11일 오전 0시15분 스페인행 비행기에 올랐다.

황희찬이 지난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뉴스1

황희찬이 지난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뉴스1

이날 황희찬은 생로랑의 검은색 패딩을 입고 출국장에 등장했다. 그는 공항에 모인 팬에게 인형과 편지 등 다양한 선물을 받았고, 일일이 악수와 사인을 해주며 팬 서비스를 했다.

그런데 취재진 앞에서 인터뷰할 때까지만 해도 패딩을 착용하고 있던 황희찬은 출국장에 반팔 차림으로 등장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후 황희찬이 비행기에 탑승했을 시각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한 팬의 후기가 올라왔다.

팬 A씨는 “황희찬 유광 패딩이 생로랑 제품으로 가격이 300만원가량이라고 들었다”며 “소녀들이 그걸 찢었는데 황희찬은 그냥 허허 웃으면서 사인 다 해주고 반소매로 출국해 눈물이 났다”고 밝혔다.

실제 황희찬이 이날 입은 패딩은 현재 생로랑에서 약 39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A씨가 올린 글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며 화제를 모았다.

황희찬이 지난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연합뉴스

황희찬이 지난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친 황희찬은 이제 울버햄튼에서 주전 경쟁을 한다.

월드컵 휴식기 전까지 선발로 3경기 출전에 그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으면서 황희찬은 원점에서 주전 경쟁을 펼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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