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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등굣길 특수 잡아라, 벌써부터 ‘책가방 대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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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신학기 대목을 앞두고 책가방 대전이 한창이다. 캐릭터를 활용한 디자인부터 재활용 소재로 만든 책가방, 모노그램 디자인까지 다양하 다. [사진 각 사]

신학기 대목을 앞두고 책가방 대전이 한창이다. 캐릭터를 활용한 디자인부터 재활용 소재로 만든 책가방, 모노그램 디자인까지 다양하 다. [사진 각 사]

2023 토끼해 신학기를 앞두고 아동 패션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초등학생 책가방’ 검색량이 증가하고 있다. 보통 11월부터 조금씩 증가하기 시작해, 1월에서 2월 사이 가장 높다. 올해 초에는 대면 수업이 재개되면서 관련 매출이 한 차례 뛴 것으로 나타났다. 더네이쳐홀딩스 내셔널지오그래픽 관계자에 따르면 원격수업을 하던 지난해 11~2월에 비해, 올해 같은 기간 신학기 아동 책가방 매출이 481% 늘었다.

신학기 대목을 앞두고 책가방 대전이 한창이다. 캐릭터를 활용한 디자인부터 재활용 소재로 만든 책가방, 모노그램 디자인까지 다양하 다. [사진 각 사]

신학기 대목을 앞두고 책가방 대전이 한창이다. 캐릭터를 활용한 디자인부터 재활용 소재로 만든 책가방, 모노그램 디자인까지 다양하 다. [사진 각 사]

이에 최근 ‘내셔널지오그래픽’ ‘MLB 키즈’ ‘블랙야크 키즈’ ‘빈폴 키즈’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닥스 키즈’ 등 주요 아동 패션 브랜드가 일제히 신학기 책가방 라인업을 공개했다. 주로 저학년을 위한 책가방은 ‘경량화’에, 고학년은 ‘수납력’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빈폴 키즈는 브랜드 상징인 토끼 캐릭터 ‘빙키’를 활용한 시리즈 상품을 선보였다. 빈폴 키즈 신학기 책가방은 올해 12월 기준(1~13일)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매출이 늘었다.

신학기 대목을 앞두고 책가방 대전이 한창이다. 캐릭터를 활용한 디자인부터 재활용 소재로 만든 책가방, 모노그램 디자인까지 다양하 다. [사진 각 사]

신학기 대목을 앞두고 책가방 대전이 한창이다. 캐릭터를 활용한 디자인부터 재활용 소재로 만든 책가방, 모노그램 디자인까지 다양하 다. [사진 각 사]

헤지스 키즈는 우주에서 영감을 받은 ‘챌린저 라인’을 출시, 오로라를 연상시키는 터치 LED와 야광 패턴을 더해 아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한다. MLB 키즈는 주로 명품 가방 등에 활용하는 모노그램(두개 이상 글자를 겹친 도안) 디자인을 더한 책가방을 냈다. 고급 자카드(무늬 직조 직물) 소재에 모노그램 패턴을 더하고, 골드 리벳(못), 키링 등으로 장식한 것이 특징이다. 아동용 책가방을 둘러싼 시장 경쟁은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무엇보다 가방과 신발 주머니 등 세트 가격이 평균 20만원대를 웃도는 등 고급화 트렌드가 뚜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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