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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폭설, 얼음 돼버렸다…'쾅쾅쾅쾅쾅' 충북 교통사고 10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3일 충북 북부 지역 중심으로 많은 양의 눈이 내리면서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청주기상지청은 이날 오후 6시 40분을 기해 충주, 제천 지역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24시간 내 적설 5㎝ 이상)를 대설경보(24시간 내 적설 20㎝ 이상)로 격상했다.

중부지방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13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제설전진기지에서 관계자들이 제설차량 등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뉴시스

중부지방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13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제설전진기지에서 관계자들이 제설차량 등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뉴시스

청주, 괴산, 진천, 음성, 단양, 증평, 보은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눈이 노면에서 얼어붙으면서 교통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8시24분쯤 진천군 초평리 도로에서 컨테이너를 실은 대형트럭이 눈길에 미끄러져 전도됐다.

이 밖에도 충북소방본부는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는 등 10건의 신고를 접수해 안전조치를 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누적 적설량은 충주 수안보 15.7㎝, 진천 광혜원 14.6㎝, 제천 덕산면 14.1㎝, 단양 10.8㎝, 충주 8.9㎝, 음성 7.2㎝, 괴산 6.8㎝, 청주 상당구 3.8㎝, 보은 3.5㎝ 등이다. 눈은 14일 오전 6시까지 내릴 것으로 기상지청은 내다봤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충북에는 14일까지 8∼15㎝(많은 곳은 20㎝ 이상)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며 “눈이 얼어 빙판길이 예상돼 차량 운행 등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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