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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 철회에 중대본 해제…위기경보도 '주의'로 하향

중앙일보

입력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총파업을 철회한 가운데 지난 12일 오전 부산 남구 부산항 용당부두에 화물차량들이 운행으로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스1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총파업을 철회한 가운데 지난 12일 오전 부산 남구 부산항 용당부두에 화물차량들이 운행으로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스1

화물연대가 파업을 철회한 지 나흘 만인 13일 정부가 총파업에 대응하기 위해 가동했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해제했다.

육상화물 운송 분야 위기경보도 이날 오후 6시부로 ‘심각’에서 ‘주의’로 하향됐다.

이에 따라 매일 배포하던 오후 9시 기준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대처상황보고서는 앞으로 배포하지 않는다.

행안부는 화물연대 총파업 닷새째였던 지난달 28일 이례적으로 중대본을 가동하고 첫 회의를 열었으며, 같은 날 육상화물 운송 분야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올린 바 있다.

물류체계 마비도 사회재난의 한 종류로 볼 수 있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었다. 그간 코로나19 대응, 이태원 참사 대응을 위해 중대본을 가동했던 정부가 파업에 대응하기 위해 중대본을 꾸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화물연대는 안전 운임제 일몰 폐지와 적용 품목 확대를 요구하며 지난달 24일 총파업에 들어갔으나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등 강경 대응 기조 속에 9일 조합원 표결을 거쳐 파업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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