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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명 '부서진 여름', NYT '올해의 스릴러' 선정

중앙일보

입력

'뿌리깊은 나무''바람의 화원' 등 드라마 원작 소설로 유명한 소설가 이정명(57) 씨의 장편 소설 '부서진 여름'(Broken Summer)이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선정한 '올해의 스릴러'(The Best Thrillers of 2022)에 이름을 올렸다.

소설가 이정명

소설가 이정명

13일 출판사 등에 따르면 NYT의 올해의 스릴러엔 '부서진 여름'과 함께 영국 작가 재니스할렛의 '디 어필'(THE APPEAL)과 영국 작가 애덤 햄디의 '디 아더 사이드 오브 나이트'(THE OTHER SIDE OF NIGHT) 등 6권이 올랐다.

지난해 출간된 '부서진 여름'은 심리 묘사와 치밀한 서사, 긴장감 있는 전개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거짓말과 오해가 인간의 삶에 개입해 단란했던 가정을 무너뜨리고, 이들의 삶을 어떻게 송두리째 빼앗는지 세 남녀의 비틀린 운명을 통해 그려냈다.

지난 9월 미국 아마존 크로싱에서 출간돼 NYT 북리뷰 에디터스 추천 신간에 소개됐고, 아마존 책 소개 사이트엔 2000개가 넘는 독자 리뷰가 달렸다.

이정명 씨의 장편소설 '부서진 여름'과 영문판(왼쪽) 표지. 제공 은행나무

이정명 씨의 장편소설 '부서진 여름'과 영문판(왼쪽) 표지. 제공 은행나무

NYT는 '부서진 여름'에 대해 "전통적인 살인 미스터리보다 결혼 생활을 지탱하고 파괴할 수 있는 자기기만, 자기도취, 그리고 말하지 않은 진실에 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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