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 가입할 수 없습니다. 여자만 가입할 수 있는 카페입니다.’
아이의 유치원 입학을 앞두고 여러 정보를 모아가던 때, 맘 카페에 가입하려다 예상치 못한 성별 제한의 ‘벽’에 가로막혔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고 저도 육아하는 아빠라 당연히 가입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엄마들의 모임’이라는 특성이 있다 보니 성별과 나이 제한으로 가입을 원하는 이가 ‘맘’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더군요.
엄마들의 육아 커뮤니티는 무척 다양합니다. 예비 맘들의 태교 모임은 임신 초기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 튼 살 크림은 어느 제품이 좋은지도 공유하더군요. 산후조리원 동기 모임은 비슷한 시기에 출산해 동고동락하면서 아이와 엄마 모두가 친해지고요. 지역 사회를 기반으로 하는 맘 카페는 문자 그대로 육아에 관한 ‘정보 백화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