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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김어준 하차가 면죄부? 비호한 野·한상혁도 조사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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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방송인 김어준씨의 TBS 라디오 ‘뉴스공장’ 하차를 언급하며 “하차가 면죄부가 될 순 없다. 자신이 저지른 죗값을 치르라”고 요구했다.

또 더불어민주당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을 향해선 “수년 동안 공영방송에서 국민의 세금을 축내가며 거짓말을 쏟아내도록 물심양면으로 비호해 준 민주당과 한 위원장에 대한 감사원 감사와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도 병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입만 열면 거짓말이요 눈만 뜨면 비방과 조롱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가짜뉴스 제조기’ 김어준 씨가 뉴스공장 하차 의사를 밝혔다니 만시지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하차한다고 해서 그동안 저지른 죄가 없어지는 건 아니다”라며 “가짜뉴스로 사회를 어지럽히고 수준 낮은 정치인과 공모해 타인을 비방하고 조롱한 그 죗값은 반드시 치러야 한다. 그게 정의다”라고 강조했다.

방송인 김어준씨가 지난 7일 오전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선거법 위반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방송인 김어준씨가 지난 7일 오전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선거법 위반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김 의원은 “그동안 김씨가 벌인 일들은 차마 귀를 열고 듣고 있기 힘들 정도였다”며 “김건희 여사에 관한 ‘쥴리’ 음모론,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청담동 술자리’, 역술인 천공의 ‘관저 개입설’ 등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데 앞장섰다”고 비판했다.

그는 김씨를 겨냥해 “지난 대선 때는 아예 대놓고 ‘이재명을 도와야 한다’며 떠들다가 선거방송심의위원회로부터 법정 제재에 해당하는 ‘경고’를 받았을 정도로 매우 편향적인 선동가”라며 “가히 입만 열면 거짓말이요, 눈만 뜨면 비방과 조롱인 ‘인간 실격’의 전형”이라고 비난을 쏟아냈다.

김 의원은 “가짜뉴스를 방치하면 우리 사회는 더 깊은 혼돈에 빠질 수밖에 없다”며 “민주당도 가짜뉴스의 폐해에 공감한다면 이참에 우리 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가짜뉴스 퇴치에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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