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트렌드&] 올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239개 개인·기관·단체·지자체 수상

세계자원봉사자의날 기념 ‘2022 전국자원봉사자대회’ 성료
세계자원봉사자의날 기념 ‘2022 전국자원봉사자대회’가 지난 5일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자원봉사자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세계자원봉사자의날(12월 5일)은 1985년 UN총회에서 UN봉사단 설립 15주년을 기념해 제정한 국제적 기념일이다.

‘우리는 가족입니다!’ 주제로 열려
자원봉사자들 노고에 감사함 전달
독거노인 돕기 등 다양한 봉사 눈길

지난 5일 개최된 ‘2022 전국자원봉사자대회’에서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을 받은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한국자원봉사협의회]

전국자원봉사자대회는 자원봉사 현장에서 헌신한 자원봉사자의 노고에 감사하고 그 공적을 기리기 위해 해마다 진행하는 행사로, 올해는 ‘우리는 가족입니다!’를 주제로 열렸다. 행정안전부·한국자원봉사협의회·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서울시자원봉사센터·서초구자원봉사센터가 협력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라제건 한국자원봉사협의회 상임대표,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 권석필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장이 참석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의 영상축사, 이채익·조은희 국회의원의 서면축사도 진행됐다.

올해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에서는 총 239개 개인·기관·단체·지자체가 자원봉사 훈·포장을 포함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행사 영상과 최종 수상자 명단은 한국자원봉사협의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상자 중 7명을 소개한다.

◇김윤환(기쁜소식봉사단·54)=2012년 10월부터 현재까지 다니엘복지원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한사랑마을 등 사회복지시설과 독거노인들을 방문해 함께 시간을 보내며 시기별로 와플기계와 배추를 기부해왔다. 또 헌혈과 사후 신장 기부 서약을 하는 등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김춘열(태고보현봉사단·75)=제주태고보현봉사단 창단과 함께 지금까지 어르신들 가사 지원, 노인복지관 급식 봉사를 비롯해 장애시설 아이들과 함께하기, 다문화가정 상담 및 정보 제공, 어린이 안전체험관 봉사활동 등을 통해 삶의 의욕을 증진시키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노종훈(한방바이오 주식회사·39)=마을 꽃길 조성, 농사 일손 돕기, 취약계층 집수리와 같은 대민봉사 활동을 포함해 방역 활동, 취약계층과 독거노인 돕기 활동, 교육을 동반한 청소년 환경캠페인 진행 등 낮은 자세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양탁연(아이들천국 지역아동센터·58)=지역사회 내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의 방임 및 사회문제의 심각성을 느끼고 아동복지시설 설립부터 후원자 연계, 야간보호, 지역사회 독거노인 방문봉사, 장애인 및 교통약자들을 위한 차량 봉사 등 여러 방면으로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전요혁(사랑실은 교통봉사대 김천지대·57)=택시에 있는 작은 모금함에 찍힌 ‘사랑실은 교통봉사대’에 대한 궁금증으로 봉사대에 가입한 후 지금까지 한결같은 마음으로 김천지대를 도우며 무연고자 사랑의 장례와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정명섭(한국지역복지봉사회·62)=한국지역복지봉사회 법인이사, 광명노인복지센터 운영위원장, 국제로타리3690지구 광명중앙RC 대외협력 부위원장 등 다양한 활동으로 관내 지역자원 발굴과 복지 사각지대 지원에 앞장서왔다. 독거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한 봉사활동에서도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상열(환경문화시민연대 안동시협의회·39)=낙동강 페놀사건을 계기로 환경파수꾼이 되기로 결심하고, 낙동강 수질 보호활동을 비롯한 환경 보호 계도활동 및 학생 명예기자단 육성, 소외된 이웃 지원 활동, 노인복지 활동, 코로나 예방 방역 활동을 비롯한 지역사회봉사와 선진시민의식 변화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